강화군 교동면 첫 마을…“조촐한 행사”

조재두 이장, 차기 이재복 이장에 인수인계
아내 김미자 씨도 마을 부녀회 차기 회장
유영재 기자 | jae-63@hanmail.net | 입력 2020-12-21 0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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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군 교동면 첫 관문 봉소리 마을 회관 전경.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유영재 기자] 강화군에서 서북단 48번 국도로 약 17㎞ 달리면 사거리 지나 이강검문소가 있다. 해병대 군인에게 행선지를 밝히고 출입증을 교부받아 왕복 2차선 도로를 약 4.4㎞ 운행하면 교동대교 건너기 전에 검문소가 또 있다.

 

▲교동대교를 건너 봉소리마을 방향으로 도로가 시원스레 뚫려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있다. 

 

2차 검문소는 1차 이강검문소에서 출입증을 받지 못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출입증을 교부하고 있다. 교동면민들은 노란 출입증이 앞 유리창에 부착돼 있어 곧바로 통과한다.

 

▲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봉소리 마을 주민들이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교동대교는 2014년 6월27일 개통됐다. 개통 전에는 창후리항~교동월선포항을 배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이동했다. 

 

하지만 이제는 대교 개통으로 교동면 첫 관문, 첫 동네가 봉소리 마을이다.


봉소리 마을로 접어들면 확 트인 도로에 주변 전답이 한 눈에 들어온다.

 

▲ 교동면에는 2년마다 교동중·고등학교에서 체육회를 열고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2018년 봉소리 마을은 16개리에서 종합 2위를 차지 했다.사진은 지난 2018년 체육회 행사후 모습. 


조재두 이장은 “새마을지도자6년과 이장3년을 역임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도로에 꽃길과 벚나무로 조성, 봄에는 관광객들이 꽃을 보면서 그리고 깨끗한 마을 첫 인상으로 자리매김 돼 다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많은 주민들이 식사를 하면서 함께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몇몇 임원이 모여 업무를 본다”며, “3년 동안 모든 것을 차기이장에게 넘긴다”고 했다. 

 

그는 차기 이재복 이장에게 “현재는 약 90세대지만 귀농귀촌에 따라 100여 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봉소리 마을이 지금도 화합으로 잘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교동면에서 가장 화합된 봉소리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지난 4월 봉소리 청년회는 벼 모종을 하기위해 단합된 모습으로 품앗이를 하고 있다.

조 이장은 “재임기간에 게이트볼장이 임대 운영에 따라 부담이 적지 않아 방공호 옆에 있는 대지를 강화군에서 매입해 게이트볼장으로 지원해 주는게 꿈이였지만 이루지 못해 아쉽다”며, “차기 이재복 이장이 꼭 강화군과 협조해 주민들이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 조재두 이장은 "올해초 봉소리 마을에 방공호를 시공했지만 유천호 군수님을 모시고 테이프 끊는 행사를 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행사를 못해 지역 주민에게 죄송하다"며 아울러 "군에서 옆에 있는 대지를 매입해 봉소리 게이트볼장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차기 이재복 이장은 새마을 지도자 활동을 6년여 동안 하면서 ‘수박농사 귀재’로 불리고 있다. 

 

또한, 동네 주민들이 농기계를 사용하다 고장나면 수리도 해주고 부지런한 모습으로 인정받고 있다.

 

▲ 조재두 이장은 지도자 6년과 이장 3년 지역봉사로 유천호 강화군수에게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이재복 차기 이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주민 주민들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전임 이장의 뜻을 이어 갈테니 집행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재두(가운데 오른쪽) 이장 집에서 차기 이재복(가운데 왼쪽) 신임 이장에게 인수인계하고 있다. 20일 행사는 코로나19로 집행부 일부만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하고 있다. 

 

조재두 이장의 아내 김미자 씨는 봉소리마을 부녀회 차기 회장이다.


김 차기 부녀회장은 동네 마당발 역할을 하면서 교동면 대룡시장에서 ‘조짜장’이란 간판으로 약30여년 동안 중국식당을 조재두 이장과 운영하고 있다. 맛과 인기가 많아 제주도까지도 ‘조짜장’ 소문이 자자하다.

 

▲ 대룡시장에 김미자 차기 부녀회장이 약 30여년 동안 '조짜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남편이 6년 지도자와 3년 이장을 보면서 동네를 위해 봉사 했다”면서 “자신 역시 동네 발전을 위해 차기 이재복 이장님과 잘 합심해 봉소리 마을을 잘 사는 동네로 만드는데 일익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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