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이끈’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경영일선 퇴임

사업부별 책임경영 강화 전망…“새 시대 위한 결단”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11-11 0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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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이 경영일선에 전격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반도건설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반도건설을 약 반세기 이끌어온 권홍사 회장이 전격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조직개편을 최근 시행한 가운데, 권 회장 퇴임으로 사업부별 책임경영 체제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11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권 회장은 창업 1세대로 지난 1970년 주택사업으로 시작해 50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최근 열린 창립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행사에서 권 회장은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지난 50년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함께 고생해준 임직원 및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시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새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조직개편 후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으로 조직이 안착되고 경영실적도 호전되고 있다”며 “100년 기업, 세계 속의 반도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각 대표가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를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일선에서 퇴임하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이런 배경에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통한 실적 호전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고양 장항지구 LH 단일공급 최대 개발용지, 신경주 역세권 공공택지(2필지), 거제 옥포동 아파트 도급공사 수주,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공사, 국군 시설공사, 아주대 기숙사 건립공사 등 주력인 주택사업 외 공공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 7월 계열사(반도홀딩스‧반도건설‧반도종합건설‧반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전문경영인 체제 조직개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켜보다 이후 조직이 안정화되고 각 사업부문의 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물러날 시점이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 후 권 회장은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단을 통해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소외계층 돕기 지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기 안착됨에 따라 퇴임 적기로 판단한 것 같다”며 “이후 각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체제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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