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영의 시사칼럼] '아기새 둥지'를 아시나요?

김수영 기자 | msy2516@hanmail.net | 입력 2021-11-15 08: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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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의 선거전이 치열하다. 호사가들은 이번 선거가 대장동과 고발사주의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검찰이 대통령을 선택할 수도 있는 기이한 선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명한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반드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를 선출해 낼 것이다.

 

연일 꿈같은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극심한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이나 출산장려 같은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설상가상 후보들 중에는 슬하에 자녀가 없는 후보도 있다.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초저출산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일이다.

 

2021년 현재 대한민국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수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출산장려정책에 매년 수조의 예산을 쓰고 있지만 지난해 출산율은 0.84명을 기록했다.

 

정부의 안일한 정책을 보다 못해 민간이 나섰다. 충남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 민간단체가 정부의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출산장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에서 태동한 이 단체는 아기새 둥지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뜻을 같이 한 사람들이 모여 결성됐다. 더 이상 정부와 지자체에만 역할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나라의 주인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여기엔 심각한 사회 양극화와 노인빈곤 그리고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로 국가 경쟁력 하락에 대한 절박한 과제가 깔려 있다. 이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이 모여 함께 지혜를 모으고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우리 국민은 이렇듯 앞장서 나라를 구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은 한 가정의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이다. 자식을 낳아 키워봐야 부모 마음을 알게 되고 사람 귀한 줄도 알게 되는 것은 인간사의 진리이다. 자식을 출산하지 못한 사람은 영원히 부모가 될 수 없다. 아버지 자격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국민을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무엇보다 출산을 기피하는 청년들에게 출산을 장려할만한 명분이 옹색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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