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상권 카페, 올해 4월 매출 1억 ‘훌쩍’

코로나19 확산 불구 상가 공실률도 감소 “이례적”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6-04 08: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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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 인근 오피스 상가 전경.(사진=카카오맵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국 상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침체됐음에도 서울 광화문 지역은 다른 양상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 서울의 주요 상권으로 불리던 이태원‧명동 등지와 판이한 모습으로 이례적이다. 


◆ “풍부한 배후수요…부정적 영향 덜 받아”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7.9%로 전 분기 6.9% 대비 1%p 오른 반면, 같은 기간 광화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3%로 전 분기 4% 대비 1.7%p 내렸다. 


또한, 광화문 중대형 상가 1분기 순영업소득도 1㎡당 8만6,000원으로 전 분기 8만5,100원 대비 900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지오비전 통계를 기반으로 광화문 상권에 대한 분석 결과, 지난 4월 기준 일 평균 유동인구는 42만1,00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 평균(30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263만 명의 유동인구가 광화문 상권을 찾는 셈이다.


광화문을 오가는 인구 구성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40대로 나타났으며, 각각 전체 유동인구 중 22.6%의 비중을 차지했다. 광화문 상권 인근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지리적 영향으로 각종 업무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어 ▲50대(19.5%) ▲60대 이상(18.2%) ▲20대(15.2%) ▲10대(1.6%) 순으로 조사됐다.


풍부한 유동인구의 영향으로 광화문 지역 상가 매출은 인근 타지역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화문 상권 내 음료‧카페 매장의 월 평균 매출은 올 4월 기준 1억1,653만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서울 종로구 전체 음료‧카페 매장 월 평균 추정 매출 1,584만 원에 비하면 1억69만 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 주요 상권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람이 많이 찾는 방문 상권의 분위기는 얼어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광화문 상권과 같은 업무시설 인접 지역 등 인근 배후수요가 풍부한 상권은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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