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판매처별 가격 천차만별

대형마트 싸고 편의점 가장 비싸…최대 48% 차이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10-28 09: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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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업태별 큰 가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이를 구매하는 곳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마트<전통시장<SSM<백화점<편의점 순으로 비싸

28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유통 중인 주요 가정간편식 12개 품목, 42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8.3% 가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12개 조사품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 분류 상 즉석식품류‧조미식품‧면류를 포함해 가정간편식 가운데 시장 규모를 고려한 냉동만두‧라면‧스프‧즉석국‧즉석밥‧즉석죽‧즉석짜장‧즉석카레‧컵라면‧컵밥‧컵스프, 탕·찌개 등이다.

소비자원 조사결과 유통업태 간 최대 48.3%에서 최소 6%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대상 42개 상품 중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210g)’으로 최고가(SSM(기업형슈퍼마켓) 1,891원)와 최저가(대형마트 978원)의 차이는 48.3%에 달했다. 

다음으로 가격차가 큰 상품은 ‘동원 양반 밤단팥죽(285g)’으로 최고가(편의점 3,900원)·최저가(SSM 2,085원) 간 46.5%의 차이가 났다.

반면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120g×5개)’과 ‘대상 청정원 옛날식짜장(180g)’의 경우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각각 6.0%와 8.2%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품목별로 주요 상품을 선정해 10개 품목 구입비를 업태별 비교한 결과, 대형마트(1만9,972원), 전통시장(2만2,025원), SSM(2만2,626원), 백화점(2만2,978원), 편의점(2만7,325원)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6.9%, 백화점보다 13.1% 더 싸게 판매됐다. 

이런 가운데 컵밥·즉석짜장·라면 가격은 작년에 비해 상승한 반면, 스프·탕·찌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품목 중 전년 대비 판매가격 비교가 가능한 11개 품목의 가격 변동률은 6.9%~-4.4%로 집계됐다. 컵밥(6.9%)·즉석짜장(5.6%)·라면(1.1%) 등 5개 품목 가격이 오른 반면, 스프(-4.4%)·탕·찌개(-3.8%)·컵스프(-2.9%) 등 6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구입 시기와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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