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 “세상 없던 시장 반드시 개척”

파리 오스만거리 직영매장 오픈…“안마의자 볼모지 유럽 거점화”
최경서 기자 | atbodo@daum.net | 입력 2019-07-02 0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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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바디프렌드 대표.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유럽은 안마의자라는 개념이 존재치 않는 볼모지와 같다. 남들이 안하는 것을 추구하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다. 한국에서 그랬듯 세상에 없던 시장을 반드시 개척하겠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유럽 시장의 거점으로 삼은 파리 진출의 의의를 이같이 요약했다. 다음은 지난 달 26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진행한 일문일답. 


-프랑스로 진출하는 의도는
프랑스는 바디프랜드가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갈 향후 시장의 거점이다. 유럽에서 안마의자가 제공하는 '마사지'라는 개념은 아직 생소하지만, 바디프랜드는 웰빙(Well-being)에 대한 높은 수요를 토대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포부다. 


-해외진출 상황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미국과 중국으로 진출해 현재 LA와 상해에 각각 3곳의 직영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부 오스만거리에 지하 1층, 지상 1층 총 600㎡(약 2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프랑스는 바디프랜드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 째로 안마의자를 선보이는 국가다. 


-해외 매장 운영방침에 대해
해외 본격 진출에 앞서 사전 준비도 철저히 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월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서 두 달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4월과 6월에는 각각 현지에서 열린 파리박람회와 보드도박람회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였다. 오스만 거리에 문을 연 매장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판매망으로 운영된다. 올해 안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 직영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프랑스 시장 공략에 대한 전략은
최근 유럽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소득수준을 고려했을 때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 시장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판단했다. 바디프랜드가 추구하는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안마의자의 기능을 입증한다면 유럽 집집마다 제품을 보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럽에서는 마사지에 대한 개념이 낯설겠지만 마사지는 사람뿐 아니라 짐승, 곤충에게도 사랑의 표현이자 건강을 위한 행위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왔기에 지금 마사지 문화가 알려지지 않았다해서 수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바디프랜드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스만 거리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론칭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톰 매글 유럽법인 고문, 빈센트 뒤 사르텔 유럽법인 수석디자이너, 이종규 유럽법인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파리를 유럽 1호점으로 삼은 이유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지속하기 위해 파리 매장의 오픈을 준비해 왔다. 파리는 명품의 본고장이기도 하고, 매장 자체를 파리의 명품감성을 담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구찌, 보테가베네타, 디올 등의 한국 지사를 거친 이종규 법인장 영입 등 우리나라의 명품산업을 일궈온 인력을 수혈해 의지를 다져왔다. 


-유럽시장의 거점으로 삼은 파리 진출 의미에 대해
파리에서 열심히 노력해 세계에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안마의자가 대한민국을 먹여살리는 아이템이 되도록 하려고 한다. 파리를 필두로 유럽에 프리미엄 시장의 포문을 열겠다.


-1호점 오픈 이후 전략은
유럽 시장의 안정적 정착이 우선이기에 단기간의 매출 목표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체적 매출보다는 10년이내 유럽 모든 가구에 (안마의자 제품을)한 대씩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람보르기니와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고, 1년의 시동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유럽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와는 크게 제품 R&D뿐 아니라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유럽시장에 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보급을 위한 구상은
세계 집집마다 제품을 놓으려면 궁극적으로 현지화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유럽의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럽형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부유층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중저가 제품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직원들 스톡옵션 재계약 등 여러 구설(口舌)과 IPO(기업공개) 무산에 대해

처음에 회사가 직원과 함께 나누고 부자가 되자는 철학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한 직원이 100여명 되는데, 급성장을 거치며 일부 직원에게 불리하게 작성된 부분이 있었다. 이에 개인적으로 그 부분을 수정하려 준비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만족하며 일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 상장을 진행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는 관계로 무산됐다. 그 과정에서 여러 검증을 거치며 많은 것을 배웠으며, 노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라 보고, 상장 추진 여부는 이것이 완성됐을 때 결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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