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노후아파트 거래 70%…새단지 필요성 ↑

군포, 20년차 단지 거래비율 73%…경기도 평균의 2배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10-24 09:22:33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일산2차 아이파크 등 올해 4분기 1기 신도시 내 신규 물량 공급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1기 신도시의 노후아파트 거래비율이 경기도 평균 대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상지역 주민의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1기 신도시는 1989년 노태우 정부에서 집값 안정과 주택난 해결을 위해 서울 근교에 건설한 신도시로서, 고양시 일산·성남시 분당·안양시 평촌·군포시 산본·부천시 중동 등 5개 도시에 50,140㎡(약15,167평) 규모의 주택용지 34.4%의 개발사업이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기간 경기도에선 총 7만7,758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매거래를 건축연도별로 살펴보면 입주 ▲10년 이내(2010~2019년) 거래비율은 23.88%(1만8,571건) ▲11~20년차(2009~2000년) 37.28%(2만8,989건) ▲20년 초과(2000년 이전) 38.84%(3만198건)로 각각 나타났다.


입주 20년차 이상 노후아파트 거래비율이 가장 높지만, 경기도 전반적으로 고른 매매비율이다. 그러나 ‘1기 신도시’가 위치한 5개 시(고양·성남·안양·부천·군포)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먼저 군포는 ▲10년 이하 11.69%(1,026건) ▲11~20년차 15.1%(1,325건)에 불과했으나, ▲20년 초과는 73.21%(6,424건)에 달해 이 지역 20년 이상 노후아파트 거래비율이 경기도 평균 대비 1.9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성남시 61.24% ▲부천시 55.43% ▲안양시 53.82% ▲고양시 48.34%로, 1기 신도시 소재 지역의 ‘노후아파트’ 거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군포 VS 고양, ‘신규 공급물량’ 극명한 대비


이런 가운데, 노후아파트 거래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고양시는 최근 신규분양 물량이 꾸준히 공급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제 1기 신도시 중 고양시는 지난 5년 간(2015~2019년) 3만1,085가구의 신규 분양물량이 공급된 가운데, 10년차 이하 아파트 거래비율은 26.82%(7,678건)로 나타났다.


반면, 노후아파트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군포시는 같은 기간 신규공급 물량이 4,957가구에 그치면서 10년차 이하의 아파트 거래비율 역시 11.69%(1,026건)에 머물렀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1기 신도시의 전체적인 노후화와 함께 지역 신규분양 물량도 적다보니 기존 노후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신규공급 물량에 따라 지역별로 노후아파트 거래가 달리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1기 신도시 내 새 아파트 수요는 클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4분기 분양시장이 개장한 가운데, 해당 ‘1기 신도시’ 내 주택공급이 예고되면서 수요자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일산신도시 인근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내달 중으로 민간임대 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경기 고양 중산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모두 2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어 부천 중동의 대체지역으로 거론되는 검단신도시에선 금성백조가 11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모두 1,249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안양 석수동 일대서 ‘아르테 자이’를 내달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모두 1,021가구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영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