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미만 새아파트 전세가율 2년 새 65%로 ‘뚝’

입주물량 증가·대출규제에 전세가격↓…공급 늘어 전세가율 내림세 지속 전망
김범규 | bgk11@segyelocal.com | 입력 2019-04-23 09: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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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서울 송파구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전국의 입주 2년 미만 새아파트 전세가율이 낮아졌다.  


23일 직방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1%였던 새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올해 65%로 떨어졌다. 이는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2018년 이후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 전북, 제주 3개 지역만 70%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충남, 대구, 광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율이 대폭 낮아진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면적별 변화가 상이했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새아파트 전세가율은 79%지만, 전용 60~85㎡ 이하의 새아파트는 55%로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17년 전용 60~85㎡ 이하의 새아파트 전세가율이 66%였던 것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최근 대출규제 강화로 전셋집 잔금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저렴하게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지목된다. 

 

▲ 지역별 새아파트 전세가율.(자료=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자료기준)

 

이에 반해 소형 아파트의 경우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는 2017년 9,963만원에서 올해는 6,931만원으로 줄었지만, 전용 60~85㎡ 이하의 아파트는 2억8,391만원에서 5억102만원으로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매매가격 상승폭과 비교해 전세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향이다. 


경기지역은 면적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전세가율이 하락해 올해 새아파트 전세가율은 64%를 나타냈다. 특히 전용 85㎡ 초과의 경우 58%로 낮아지며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대로 떨어졌다.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하락했기 때문.


인천은 2017년 83%였던 새아파트 전세가율이 올해는 60%까지 떨어졌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 영종 일대 새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낮아진 영향이다. 


그 밖에 매매가격 상승이 컸던 광주는 올해 새아파트 전세가율이 66%를 나타내며 2017년 82%였던 것과 비교해 16%나 전세가율이 낮아졌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이후 전세시장은 하향 안정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한 입주물량은 시장에 공급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어 전세가율 하락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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