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부동산 시장 큰손?…“시장 낙관론자 많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절반 이상 차지…중·소형 선호 경향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3-31 09: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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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3040 세대가 큰 손으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절반 이상이 이들 세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코로나19 쇼크’로 인해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이 어둡게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달리 최근 ‘3040’ 세대가 주택시장 ‘큰 손’으로 비춰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주택매입 의사 있다” 70% 달해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국감정원 자료 분석 결과 서울 전체 매매거래 9,522건 중 ‘3040’ 세대 비율은 절반 이상인 60.5%(5,762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대가 3,141건(33%)으로 가장 많이 아파트를 사들였으며, 40대도 2,621건(27.5%) 전 세대 중 두 번째로 아파트 구입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3040의 아파트 구입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업계는 이들 세대에서 부동산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직장인앱 블라인드가 지난해 말 직장인 7,5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올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에 달하는 47%로 나타났다. 결국 이들 세대에서 2020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 셈이다.


또한 주택시장 ‘낙관론’을 가지고 있는 이들 세대에서는 연이어 발표되는 부동산 대책에도 주택구입의사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부동산 한 분석업체가 지난 2‧20 부동산 발표 전후 2주가량 기간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무려 69.9%가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3040 세대는 최근 치솟은 주택가격과 실생활 등을 고려해 중소형 아파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가 많고, 시세 차익보다는 실질적 주거편의를 고려해 아파트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는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3040 세대가 집중된 대표지역인 서울·수도권·경남·부산·인천 등에서 지난해 공급된 신규분양 단지에서 청약자 대다수가 전용면적 60~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에 몰린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들 5개 지역 1~2순위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은 모두 234만5,144개로, 이 가운데 중·소형 타입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은 약 60만 개(25.6%)에 달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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