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업 ‘효자 어종’ 참조기 치어 2만 5천마리 방류

어업 소득증대 위해…제주 애월읍 고내리포구 연안
김시훈 기자 | shkim6356@segyelocal.com | 입력 2020-07-10 09:28:44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은 참조기 치어를 대량 방류했다. (사진=해수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해수연)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참조기 치어 2만 5천마리를 방류했다.


참조기는 제주도 남서쪽 및 중국 상해 동남쪽 깊은 곳에서 겨울철을 보내고, 봄이 되면 난류 세력을 따라 북상해 4~5월경에 주로 서해안에서 산란을 한 후 가을이 되면 남하하는 회유성 어종이다.

제주도 참조기 생산량은 2019년 기준 전국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추자도에서는 특화상품으로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참조기는 국내에서 꾸준히 소비되고 있지만,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치어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감소해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어획량이 줄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민어과 어류의 특성상 수정란 확보와 대량 종자 생산이 어려워 다른 어종들보다 자원 조성이 저조한 실정이다.

9일 오후 제주 애월읍 고내리 포구 연안 해역에 방류한 참조기 치어(7~10cm 크기)는 해수연 실내수조에서 어미를 대상으로 광 조절과 호르몬 투여를 통해 지난 4월 수정란을 생산·사육한 것이다. 

 

해수연 관계자는 “방류 후 1~2년 후면 약 20cm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조기 등 제주도 특산어종 가운데 자원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어종을 대상으로 인공종자 생산기술 개발과 방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시훈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