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단계 무색···‘새만금 수변도시’ 착공식, 100명 넘게 몰려

김제시 거리두기 2.5단계 5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김현미 국토부장관 포함 다수의 여당 국회의원 참석 ‘눈살’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20-12-19 1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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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만금방조제에서 진행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식 10분 전인데도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5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지역 행사에 1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그 자리에는 장관·도지사 등 다수의 여당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지난 18일 전북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방조제 소라쉼터에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식이 진행됐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 다수, 취재진과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지역 인근에 화장실 외 별도의 시설·건물이 없어 이들 모두 착공식 참석 인원으로 보인다.

 

행사지역인 김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이다. 2.5단계에서는 5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단, 위험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전파 가능성 등 방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의 자율 조치가 가능하다.

 

그런데 그곳에 1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김현미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등이 도착하기 전 촬영된 한장의 사진에는 82명의 사람들이 한장의 사진안에 담겼다. 사진 속 프레임 밖 인원 등을 포함하면 100명은 훌쩍 넘는다.

 

몽골텐트 3개로 꾸려진 내빈대기실에는 수십명이 오밀 조밀 모여 거리두기는 찾아 볼수 없었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내빈대기실에 들어서자 상황은 더 심각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있는 내빈 대기실. 거리두기 시책이 무색하다.

 

국토교통부·새만금개발공사·전북도는 이구동성으로 “방역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착공식에 총 50여명이 참석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참석인원을 축소 발표했다.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째 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고 16일부터는 나흘 연속 1000명선을 넘었다. ▲12일 0시기준 950명 ▲13일 1030명 ▲14일 718명 ▲15일 880명 ▲16일 1078명 ▲17일 1014명 ▲18일 1062명 ▲19일 1053명을 기록했다.

 

 나흘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000명 이상)에 들어섰다.

 

행사장 방역조치 등을 묻기 위해 18일 국토교통부 담당자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으며, 국토부 대변인실은 “수변도시 행사 관련해서는 해당 부서와 통화하라”고 떠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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