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연천 이어 김포·파주 추가 확진

23일 파주 재발병 등 일주일새 네번째…지역확산 우려 초비상
농식품부, 경기·인천·강원에 48시간 돼지 이동중지명령 발령
임현지 | hj@segyelocal.com | 입력 2019-09-24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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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김포시의 한 돼지농장 입구 도로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23일 경기도 김포에 이어 24일 파주에서 또 추가 확진됐다. 지난 17일 파주에서 첫 발병한 이후 일주일 만에 3곳이 늘어나면서 경기도 지역에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의심 신고가 접수된 파주시 적정면 소재 돼지 농가가 이날 오전 4시께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에서만 두 번째 확진이다.


해당 농가는 앞서 확진된 연천 농장과 약 6.9km 떨어져 있다. 어미 200마리를 포함해 돼지 2,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장은 어미돼지 3두가 유산한 것을 확인하고 파주시에 신고했다. 유산은 고열과 함께 대표적인 ASF 증상 중 하나다. 


농식품부는 즉시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으며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날 김포시 통진읍에서도 한 농가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파주 농장으로부터 약 13.7km, 연천 농장으로부터 45.8km 각각 떨어져 있다.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예방적 살처분 범위는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km까지 늘려 대응하고 있다. 이에 김포 지역에서 약 3,200마리가 살처분 대상에 올랐다.


이로써 국내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파주시 연다산동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 경기 김포시 통진읍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다. 모두 정부가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파주·연천·포천·동두천·철원·김포 내에서 발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 접수된 파주 농장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고 ASF로 확진됨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즉시 실시하고,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ASF 발생 지역이 확산될까하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초비상 상태에서 후속조치 및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김포 농가에 ASF가 확진되자 경기와 인천·강원 지역의 돼지 농장과 도축장·사료 공장·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 명령을 내렸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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