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연도교 건설따라 차도선 항구로 발달

신안군 섬주민·방문객 편의 위해 항구개발… 서해해경 이용객 안전제고 주력
김명진 기자 | kim9947@hanmail.net | 입력 2022-01-19 09: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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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이도~신월항을 운항하는 여객선과 이용객들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읍의 압해도는 신안군청의 소재지이자, 군의 행정과 생활의 중심지다. 

 

그만큼 거주 인구도 많고 면적도 넓은 뿐만 아니라, 지형이 3각 회전날개처럼 생겨 해안선의 길이가 무려 82km에 달하며, 서쪽의 송공항과 남쪽의 신장선착장을 비롯해 16개의 크고 작은 항구가 자리잡고 있다.

 

섬의 북단에 위치하는 가룡선착장은 압해읍사무소에서 무안군 운남 방향으로 국도 77호선을 타고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이정표의 길 끝에 있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를 비롯해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가 대개의 경우 항·포구를 사라지게 하지만 가룡선착장의 경우 반대에 해당된다. 

압해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되고 지도~사옥도~증도를 연결하는 다리들이 건설되면서 인근 섬 주민들의 생활교통 환경이 변했기 때문이다.


다리가 들어서기 전에는 육지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항구를 이용했지만 다리 개통 뒤에는 도로 여건이 편리한 항구를 주 활동공간으로 선택하고 있다.

여기에 연륙·연도된 섬을 방문하려는 외지인들도 늘면서 새로운 교통수요가 발생했다. 그 결과 여객선이나 차도선이 다닌 적이 없는 한적한 어민선착장이 여객선항구로 변모해 터미널까지 들어섰다. 이의 대표적인 예가 증도의 왕바위선착장과 바로 압해도의 가룡항이다.

가룡항이 위치한 압해도 가룡리는 마을의 산자락 형태가 마치 멍에와 비슷하다해 멍에 ‘가(駕)’자(타다라는 의미도 지님)를 써 가룡리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자의적 해석으로만 보자면 ‘용을 타는 마을(가룡리-駕龍里)’이라는 의미니 이른바 풍수지리적으로는 최고의 마을인 셈이다.

가룡선착장의 매표소 관계자는 신안군에서 섬 주민과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차도선을 운영하고 있다며 1월 중순 이후에는 무안군 운남면의 신월항도 기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월항은 현재 선착장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가룡에서 출항하는 이 차도선은 하루 4회 운항된다. 1·3회의 홀수 차는 매화도를 먼저 들리고, 2·4회의 짝수 차는 고이도를 먼저 기항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신월항이 추가될 경우 가룡-고이-신월의 순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이도~신월항 간에는 하루 9~11회, 그리고 선도~신월항 간에는 하루 4회의 작은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한편, 신안군의 지도~선도~고이도, 그리고 무안 운남 간에는 연륙과 연도교의 건설이 예정돼 있다. 이들 교량으로는 지방도 825호선이 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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