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통 예의범절의 전통을 이어간다”

예절교육 바탕 전통·생활문화 소개…문화민족 자긍심·정체성 함양 역할
최경서 | ob20267@segyelocal.com | 입력 2019-04-19 09: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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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45년 예절교육의 산실 예지원에 가다


▲ 예지원의 ‘성년례-관자’ 행사 참석자들이 성년례를 치르고 있다.(사진=예지원 제공)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이룩한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물질적인 풍요를 이뤘지만 전통적이고 정신적인 가치인 예의범절(예절)이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디지털, 4차산업혁명시대에 무슨 구태의연(舊態依然)한 생각이냐”고 반문하는 젊은이들도 많겠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경제 성장으로 인해 전통문화가 상대적으로 쇠락하는 모습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 편집자 주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전통(傳統)이란 어느 공동체에서 지난 시대에 이뤄져 계통을 이루며 전해 내려오는 사상·관습·행동 등의 양식을 말하며,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가는 생활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저 옛날 생활상이라고 무시하고 지나치기에는 5천년의 역사가 허망(虛妄)스럽기에 아직도 그러한 전통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곳이 많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곳인 지난 1974년 9월 개원해 전통예절을 교육하고 그러한 예절을 바탕으로 전통·생활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문화 수준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예지원(禮智院)이다. 

 

▲ 여성들이 예지원에서 전통예절을 배우고 있다.(사진=예지원 제공)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에 위치한 예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서, 고유한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켜 생활화해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고취와 민족적 정체성을 함양하며, 전통예절교육을 통해 사람을 존중하는 인성 함양과 가치관 정립 그리고 전통생활문화를 해외에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 증진과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처럼 생활·인간·전통의 3대 이념으로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45년 동안 예지원은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절 바른 행동과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한하는 외국인들에게 고유의 음식·의상·놀이·풍속 등을 소개함으로써 이해 증진과 친선 도모를 위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우선 개원한 1970년대에는 1974년 9월에 예지반(주부가정대학)을 개설하고 이후 3년 뒤인 1977년에 사단법인으로 인가 받았다. 그리고 1983년 주한외국인 한국 문화강좌를 개설했으며, 1985년에 처음으로 청소년 예절반을 개설했다. 이후 1986년 아시안게임 문화프로그램과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리고 1998년에 교육부 초등교원 예절 연수기관과 문화관광부 문화학교로 지정됐으며, 2000년대 들어서면서 2004년에 예절강사요원과정 개설, 2006년에 예절특별반 개강과 중구청 후원 회혼례 개최 그리고 2010년에 서울시 후원 전통성년례를 개최했으며, 2013년에는 중구청 여성발전기금 혼례지도사 인증과정을 개설했다.


이어 2014년에 어르신 효실천 전문가 양성과정 및 지원사업과 개원 40주년 기념 衣·禮·樂퍼포먼스 개최, 2015년에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장례의전 지원에 나서는 등 더욱 명실상부한 예절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지원의 주요 사업으로는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전통생활예절, 전통음식, 한국복식, 차생활문화 등 전통생활문화 강좌 그리고 백일·돌 행사 및 성년례, 혼례, 상례와 제례, 회혼례, 수연례 등의 가정의례를 진행한다. 

 

또한, 각국 VIP 주요인사와 해외교포, 외국인관광객, 주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 알림이’ 행사를 여는데. 주요 내용은 의상체험, 다도체험, 전통혼례 시연, 한국음식문화(7첩 반상·비빔밥·불고기·빈대떡·김치 담그기 등) 체험이다.

 

▲ 예지원 관계자들이 현대식 테이블 매너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예지원 제공)

특히, 예절교육과 가정의례 계승발전, 전통생활문화 소개를 중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예절교육은 전통예절체험을 통한 인성교육과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예절학교, 전통예절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가정의례 계승발전사업은 현대인의 삶의 양식과 가치관에 맞는 성년례·혼례·회혼례 등 가정의례를 바로 세우며, 전통생활문화 소개는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체험 및 교육과 성년례·혼례·상례·제례 등 가정문화 체험 및 김치·불고기·신선로 등 전통음식 체험, 평상복·혼례복·상복 등 의상 체험과 기타 다도·세시풍속 체험 등을 진행한다. 


순남숙 예지원 원장은 “현대사회가 다원화됨에 따라 현대인의 요구도 다양화돼가는 사회구조에서 인간관계 관리의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생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예절”이라고 말했다.


순 원장은 이어 “예절을 지키는 것은 상대를 존경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동작이나 태도, 공경, 사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예절에는 사람으로서의 자기관리와 사회인으로서의 대인관계 측면이 있는데 모두 교양인이어야 한다”며 “교양인은 예의 기본이 되는 마음가짐과 몸가짐 인사 등을 바르게 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비록 자기관리의 개인예절이지만 인간관계의 기본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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