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사태…‘보육’ 특화 단지 잇단 공급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구비…어린 자녀 위한 서비스 제공
김영식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3-25 09: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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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2차 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달 초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사태로 ‘보육대란’ 공포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부동산 시장 역시 이에 따른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 보육대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태로, 맞벌이 가정을 비롯한 이들 수요자의 관심은 단지 내 보육시설 등을 갖춘 이른바 ‘보육 특화 단지’로 집중되고 있다.


초유의 개학 연기…맞벌이 가정 등 보육특화 단지 우선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갖추거나 보육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의 경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균 41.7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의정부시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이어 지난해 12월 입주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도 단지 내 어린이집이 공립으로 운영되면서 매매는 물론 전세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분양 결과 지난 2016년 당시 6억7,000만~7억3,000만 원 수준이던 전용면적 84㎡의 입주권은 2018년 8월 13억 원에 거래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전세 5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최근 맞벌이 부부와 어린 자녀를 합한 3인 가정이 보편화되면서, 자녀 보육 문제는 주거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보육 여건을 누릴 수 있는 보육특화 단지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공립 유치원 유치 등 부동산 시장 치열


이런 가운데, HDC민간임대주택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경기도 일산동구 중산동 일원에서 신개념 보육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간임대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입지부터 설계, 입주민 서비스까지 육아‧보육으로 특화된 단지다. 침실과 침실, 거실과 침실 사이 가벽은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무빙월 도어’로 설치되며, 현관에는 유모차를 수납할 수 있는 별도 수납공간도 배치된다.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에는 보육과 교육, 놀이 등을 결합한 신개념 복합교육공간 ‘Family Box’가 조성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영어놀이학교, 키즈수영, 예체능활동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춘 ‘All day care’ 보육프로그램이 제공한다.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로 구성된다.


신영은 인천시 가정동 일대서 보육에 특화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의 특화시설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춘천 최초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된다. YBM과 연계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2년 간 무상 원어민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한다. 또 향후 계약자들의 동의를 얻어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서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동 전용 59~124㎡ 1,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청약 마감에 성공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의 경우 대단지임을 고려해 단지 내 어린이집 3개소, 어린이도서관 2개소, 어린이놀이터 7개소 등이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43개 동 총 4,086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97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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