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교수 “기업 생존 ‘언택트‧모바일’에 달려”

“언택트‧모바일‧바이오‧AI 등 4차 산업혁명 주도해야”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11-12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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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사진=세종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세계적인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이런 악조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언택트(비대면)‧모바일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온라인쇼핑 산업, 정부 차원 육성 시급”

12일 세종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열린 서울경제TV 창립 12주년 행사에서 ‘언택트 이코노미를 잡아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코로나19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은 언택트와 모바일에 달려있다”면서 “언택트 경제는 매년 25% 이상 높은 성장을 한다. 생산의 4대 요소는 토지‧노동‧자본 외에 모바일까지 포함됐다. 이제는 생산‧유통‧판매 등 모든 분야에서 모바일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업의 핵심은 모바일‧인터넷, 그리고 언택트 인프라를 얼마나 구축했느냐에 달려있다”면서 “한국 기업은 제조업 우위를 유지하면서 서비스영역으로 확대해야 한다. 기업은 구독경제로 변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최근 미국 FAMANG(페이스북·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넷플릭스·구글) 기업들은 제조업보다 서비스로 이익을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배달서비스가 90% 증가했으며, 특히 온라인구매의 70%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바일이다. 

이 가운데 애플은 매출액의 30%가 서비스 분야다. 또한 아마존‧MS‧넷플릭스‧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매월 구독경제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한국은 세계 5위의 제조업 강국”이라며 “우리나라는 K-방역, 언택트 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세상의 변화 물결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온라인쇼핑 산업 규모는 올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65조 원 수준이다. 지난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음식서비스(83%), 농축산물(69%), 음식료품(43%) 부문에서 성장한 반면, 문화 및 레저(-85%), 여행 및 교통서비스(-69%)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김 교수는 “코로나19는 2021년 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온라인쇼핑액 대부분이 휴대전화로 거래됐다. 제조업‧서비스‧교육 등 모든 산업은 핸드폰과 연계된 모바일을 중심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의 소매판매액은 473조 원으로, 이중 21%가 온라인 구매였다. 올해엔 전체 거래액의 30%를 온라인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산업은 임대료‧인건비‧거래비용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다. 모바일과 홈페이지 구축, 온라인 회원확보는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으로, 온라인회원 한 명의 경제적 가치는 10만 원 수준이라는 게 김 교수 주장이다. 

일자리 창출에서 제조업은 평균 10억 원 매출로 5.8명을 고용한다. 온라인쇼핑 산업은 SW개발자와 운수업 근로자 증가로 10억 원 매출시 16명을 고용할 수 있어 특히 정부 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2021년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다자무역에 적극 가입할 것”이라며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65%로 세계 2위로, 무역확대라는 세계적 흐름에 편승해 RCEP와 TTP에 적극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8년 금융위기처럼 2021년 코로나 이후 미국은 달러 환수를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의 외환보유고 4,200억 달러는 GDP의 25% 수준으로, 정부는 BIS(국제결제은행) 권고대로 8,300억 달러를 확보해야 한다. 1997년 IMF를 겪지 않은 대만은 GDP의 85%인 5,000억 달러를 비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국 기업의 해외직접투자(FDI) 유출액은 618억 달러로, 유입액 125억 달러보다 5배 많다. 법인세율은 독일 15%, 미국 21%, 일본 23%, 한국 27% 등이다. 

김 교수는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한국 기업의 해외유출을 막아 국내에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언택트‧모바일‧바이오‧AI 등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야 한다”며 “향후 모든 기업의 생존전략은 모바일 및 중국‧인도‧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개척과 무역확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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