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문신 헌정음악회’ 개최…독일 영광 재현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백건우 협연
김점태 기자 | jtkim98@naver.com | 입력 2021-10-20 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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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으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거장 조각가 문신 헌정음악회 장면.(사진=창원시)

 

[세계로컬타임즈 김점태 기자] 창원시와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오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내년으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세계적 거장 조각가 문신(文信)을 기리는 헌정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헌정 음악회는 문신과 프랑스 등에서 교류하며 친분이 있는 피아니스트 거장 백건우가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이뤄졌다.


1부에서는 객원 지휘자 이동신의 지휘로 창원시립교향악단이 독일 작곡가들이 헌정한 문신 헌정곡과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했다. 2부에는 건반의 구도자로 널리 알려진 백건우가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 작품을 연주해 공연장을 채웠다.

이날 연주된 문신 헌정곡은 2006년 파카소, 사걀과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 기념으로 개최된 문신 바덴바덴 초대전 작품들에 독일의 음악인들이 창조적 영감을 받아 직접 작곡한 헌사곡들이다.


2006년 문신 초대전에 이어 2007년 독일 바덴바덴시와 바덴바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의 조각가 문신을 추모하기 위해 개최한 문신미술영상음악회에서 초연된 안드레아스 케어스팅의 문신 교향곡(Eleonthit)이 음악회의 문을 연 데 이어 보리스 요페의 ‘달의 하나 됨과 외로움’이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2부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서는 2007년 독일에서 열린 문신미술영상음악회를 재현하고 관람객들이 문신 예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문신 작품들과 문신을 추모하는 영상을 제작해 상영했다. 문신의 생전 모습들과 작품들이 어우러지면서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신처럼 창조한다’라는 문신의 치열한 예술혼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프랑스 파리에 당시 한국 예술인들이 많지 않아 문신 선생님과 서로 의지하며 자주 만나 정 깊은 대화를 나눴다. 문신 선생의 인품이 훌륭해 가깝게 지냈다”고 문신을 추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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