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라돈 농도 측정·관리

주기적 환기·시스템 장치 설치…실내환경 관리 나서
이배연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20-07-22 1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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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서 라돈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경기도는 발암물질 ‘라돈’에 대한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에 대한 라돈 측정을 실시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상반기에 2018년 1월 1일 이전 사업계획이 승인된 도내 공동주택 47세대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89%인 42세대가 2018년 1월 1일 이후 사업계획 승인 시점 공동주택 권고기준치인 200Bq 이하였으며 5세대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현행 ‘실내공기질 관리법’에는 시공자가 실내공기질을 측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2018년 1월 1일 이전 사업계획 승인을 취득한 공동주택은 ‘라돈’에 대한 측정 의무가 없다. 이에 정확한 현장 정보와 대응 방안을 제공해 도민들의 걱정을 없애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라돈’은 무색·무미·무취의 자연 방사성 기체이며 1군 발암물질로 토양, 암석, 건축자재 등에 존재한다. 실내 라돈의 85~97%는 토양으로부터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유입되고,라돈에 노출되는 경로의 약 95%는 실내공기 흡입으로 노출된다. 

기체 상태인 라돈이 호흡기로 들어왔을 때 붕괴하며 방사선을 방출, 폐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폐암 발병의 주요원인물질로, 천연석 기반 건축자재, 라돈 방출 건축자재 사용 등이 라돈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에 이은 두번째 폐암 발병 물질이다. 

주기적인 환기가 라돈에 대한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며 ‘공동주택 라돈 등 실내환경 관리’ 리플릿을 측정 세대와 각 시·군,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에 전달하는 등 라돈 관리를 위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라돈의 저감을 위한 기본적인 방법은 창문을 이용한 자연환기로 10분씩 하루 세 번, 맞통풍을 이용해 외부로 배출시키고 ▲건축자재 중 라돈 발생량이 적은 자재 사용 ▲환기시스템 장치 설치 ▲외부공기유입장치를 통해 실내공기의 압력을 인위적으로 높여 압력 차이로 라돈가스가 실내로 유입되지 못하게 차단 등이 있다.

10월 30일까지 라돈 침대 사용 경험이 있는 전국 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라돈 발생 침대 사용자 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현재 공사 중인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통해 각 시공 과정에서 라돈 발생 건축 내장재의 사용 여부를 점검하는 등 라돈 관리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실내 라돈은 주간보다 야간에 농도가 높게 축적되므로 잠자기 전 환기하는 습관이 특히 중요하다”며, “도민의 안전 확보와 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관련법 사각지대까지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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