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과 다른’ 병협…“코로나19 백신 접종 최선 다할 것”

“의료법 개정안 논의 잠시 미뤄야”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2-25 1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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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선 한의협에 이어 병협 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총파업 가능성까지 시사한 의협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로 평가된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앞서 성범죄‧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의사에게 일시적으로 면허를 정지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총파업 가능성까지 내비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달리 전국 병원을 회원으로 둔 대한병원협회(병협)는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앞서 한의협도 반발…‘사면초가’ 의협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병협은 전날 입장문에서 “전국 모든 병원들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2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병협은 이번 개정안 논란을 잠시 뒤로 하고 오로지 국민 건강과 안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견지했다. 

이와 관련, 병협은 “의료인 면허 결격사유 확대를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간 잠시 논의를 미루고 오로지 백신 접종에만 전념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병협은 “지난 1년간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등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지키고 협조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지금과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백신 접종을 위한 병원계의 노력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 건강을 볼모 삼아 의료인 본연의 역할을 스스로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의협은 최근 거센 여론 비난을 의식한 듯 ‘입법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의협이 독점적 권한을 이용해 국민 건강을 담보로 기득권을 강화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권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허락한다면 한의계는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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