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이 칼럼] 이재명 후보 국가원수로 적합한가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21-10-22 1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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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고문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140일 남짓 남았다. 여·야가 대선후보를 경선하면서 열기가 뜨겁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고, 제1야당인 국민의 힘 후보는 11월 5일 선출될 예정이다. 여당은 정권을 재창출하고자 사력을 다하고, 야당은 정권교체를 목표로 후보를 4강으로 압축해 당내 경선을 진행 중에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에 1,2위를 다투고 유승민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 ‘대장동 게이트’ 설계자‧막말 논란

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지사는 50.3%라는 득표를 얻어 가까스로 과반을 넘겨 승리했다. 그러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 캠프는 사퇴한 정세균·김두관 후보의 사퇴 전 표가 유효하다고 이의를 제기해 민주당 규정상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혼선을 빚었고, 이낙연 후보 측은 경선승복에 미온적이다. 민주당은 당무위원회의를 소집해 이낙연 후보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재명 후보의 경선승리가 확정됐다.

이낙연 후보는 전국의 일반 국민과 당원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62.37%를 얻어, 28.3%의 이재명 후보를 더불 스코어로 압도하자 ‘대장동 게이트’로 민심이 요동치는 것을 감지하고 결선투표로 갈 것을 기대했지만 무산됐다. 일단 내분은 봉합됐지만 이 전 대표의 강경 지지자 1만여 명이 법원에 경선 효력 무효화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추진 중이고 ,이에 법원의 결정과 향후 대장동 의혹 수사에 따라 당 내분의 소지는 남아 있다.

여하간 이제 국민들의 관심은 여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적합도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형님과 형수에 대한 가족 간 다툼과 쌍욕 사건, 여배우와의 스캔들(?), 조폭 마피아들의 후견자설, 친북 성향의 경기동부연합 관련설 등이 터져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불거진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로 경기도 국정감사에 지사 신분으로 직접 나서서 2차에 걸친 국감을 받으며 말 바꾸기, 책임론 회피 등 막말과 실언이 연일 언론에 대서특필되면서 곤혹스러운 국면으로 빠져들고, 지도자의 자질론까지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헌법 하에서 국민의 투표에 의해 지도자를 선출하고 있다. 반면 북한에는 1인 독재 하에 모든 인민들이 백두혈통 우상화와 변질된 공산주의인 김일성 주사파 사상으로 인민은 절대 굴종을 강요받으며 자유가 말살된 체제하에서 신음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헌법 하에서 대통령이 되려면 북한과 대치 국면에서 종북 주사파와 얽혀 있다면 국민들이 용납하기 어렵다.
바로 경기동부연합이 성남을 거점으로 활약하고 이를 텃밭삼아 이재명 후보가 정치적으로 성장했다면 국민들은 염려가 되지 아니할 수 없겠다. 경기동부연합 조직의 핵심세력은 이석기 등 해체된 민혁당 내 경기남부위원회 출신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때 경기동부연합 핵심세력 중 한 명인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와 단일화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고 시장 인수위원장에 김미희를 지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동부연합과 같은 길을 걸어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책임을 국민에 돌리는 후안무치

인간의 사상은 사람이 기침을 참을 수없이 토해내는 것처럼 자신도 모른 채 밖으로 토해낸다고 한다. 이재명 후보는 후보 연설 중 대한민국의 역사관을 완전 왜곡하는 발언을 했다.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인 이승만은 친일 매국세력의 아버지이고, 박정희 대통령은 국정을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한 독재자다.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과 노태우 이명박과 박근혜로 이어지는 친일 독재 매국학살세력들이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렇게 말한 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찾아간 곳이 대전 국립현충원이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가지 않은 이유가 “친일매국세력의 아버지, 인권 침해 독재자에게 고개를 숙일 수 없다”고 실토했다.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을 친일 매국으로 몰아 그 묘에 고개를 숙일 수 없다는 후보자는 대통령 당선 시 대한민국 헌법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한다. 한데 이렇다면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목숨을 걸고 지켜 줄 국군통수권자로서 적합하지 않다.

또한 대통령은 지도자로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대장동 게이트’를 본인이 설계했다고 한 발언을 다음 날 뒤집고 나는 몰랐다고 이른바 ‘오리발’을 내밀었다. 문제의 핵심조항인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뺀 것은 자신이 아니고 “간부 선에서 채택되지 않은 게 팩트” 라면서 당시 ’간부‘에게 돌리고 모르쇠로 책임을 회피했다.
자고로 ’지도자는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책임감이 뚜렷해야 한다.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는 후안무치한 지도자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아무리 먹고 사는 일에 바쁘더라도 내년 3월 9일 선거에는 반드시 참여해 국민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바르게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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