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천615명 ‘또’ 역대 최다…2천명대 가나

수도권→비수도권 확산 조짐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7-14 1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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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15명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당국 예상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며 역대 최다 기록을 또 다시 새로 썼다. 주말 효과가 사라진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615명으로 내주 2,000명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당국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 ‘우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615명 늘어난 17만1,91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증가한 누적 2,04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19%다.

지난주 과거 3차 유행세의 정점 기록을 3일 연속 경신하면서 지난 10일 1,378명까지 올랐던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효과가 걷히자 다시 나흘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통상 수요일은 평일검사가 반영되는 첫 주중 평일로, 전주 수요일(7일) 대비 이번 주 403명 증가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68명, 해외 유입은 4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 1,168명을 시작으로 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1,097명→1,568명으로 8일째 1,0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1255.9명으로 직전 주(769.7명) 대비 486명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등 여전히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집중된 가운데,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제주 21명 ▲경북 19명 ▲광주·강원 각 15명 ▲울산 11명 ▲충북·전북 각 9명 ▲세종·전남 각 6명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4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수도권 지역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세가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국내 감염자의 75%로, 지난주 83%대까지 치솟았던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감소한 만큼 비수도권이 증가한 모습이다.

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나흘째 1,000명 이상 집계되면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3단계(1,000명 이상 3일 이상 지속) 기준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비수도권에도 2단계를 적용하되,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덜한 세종·전북·전남·경북은 제외했다. 다만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 등 추가 방역규제는 허용한다.

이 같은 확진 폭증세는 델타 변이 감염 확산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주일 간 확인된 국내 변이 바이러스의 무려 63.3%가 델타형으로 판정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내달 델타 변이가 우점화(전체 바이러스 50% 초과)할 가능성까지 시사한 상태다.

이처럼 빠른 확산세는 당국 예상을 이미 뛰어넘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7일 당시 유행 수준인 감염재생산지수 1.18 유지시 약 한 달 뒤 하루 1,400명 발생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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