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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 입구에 푸른 연꽃밭이 펼쳐져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전라북도 완주군 종남산(終南山) 자락에 위치한 송광사(대한불교 조계종 제 17교구본사 금산사 말사). 순천 송광사와 같은 이름의 사찰이 있다.
조용한 사찰에 오늘 따라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불교대학에서 단체로 온 듯하다.
울긋불긋 단체 셔츠가 활기차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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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는 연꽃이 소담스럽다. |
송광사 입구 한편으로 연꽃 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눈부신 햇살 아래 더욱 눈에 띄는 자줏빛 연꽃 송이 자태가 품위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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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피기 시작하는 연꽃을 관광객들이 사진에 담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
아직 활짝 피지도 않은 연꽃을 보고도 “와~ 너무 예쁘네” 하며 함박 웃음 짓는 얼굴들... 연꽃의 자비심일까?
푸르게 펼쳐진 연꽃 밭을 뒤로 하고 옮겨간 곳.
완주군 주줄산(珠笜山). 여기에 백제 무왕 때부터 자리잡고 있는 위봉사가 있다.
본전 앞 계단 앞에서 웃음소리가 퍼진다.
다가가서 보니 세 마리의 원숭이 상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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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봉사 본전 앞 계단에 있는 원숭이 상. |
3불(不)을 알려준다.
입막고, 귀 막고, 눈 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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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을 두 손으로 가리고 있는 원숭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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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를 두 손으로 막고 있는 원숭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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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두 손으로 가리고 있는 원숭이 상. |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는 듯하다. 해학적이다.
6월 마무리를 잔잔한 미소로 보내니 2019년 절반을 보내는 아쉬움보다 오히려 평안한 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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