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5G 선점’ 경쟁…“삼성·LG 웃고 애플 울었다”

1위 삼성전자, 점유율 71% 기록…‘5G 미출시’ 애플 실적 부진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12-05 1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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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와 LG전자의 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애플은 5G 휴대폰 부재 등으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게티이미지·세계로컬타임즈 디자인팀)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한 것은 결국 ‘5G 선점 경쟁’으로 집약된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만큼,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5G를 장착한 아이폰 제품을 선보이지 못한 애플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애플 부진…“5G 모델 부재 영향 분석”


5일 시장조사전문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71%에 달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p, 전년 동기에 비해선 4%p 각각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 역시 17% 점유율을 기록,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결국 양사 합쳐 88% 점유율을 달성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10대 중 9대 가까이가 국내 기업 제품으로 채워졌다.


하지만 애플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p 내린 11% 점유율로 3위에 그쳤다.


업계선 이 같은 극명한 대비가 결국 ‘5G 선점 경쟁’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우리나라서 판매된 1~4위 제품 모두 5G 모델이었다”면서 “5G 전용 ‘아이폰’ 출시 시점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애플의 경우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국내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 5G 모델은 스마트폰 판매 순위서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갤럭시S10 5G’ 모델이 전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와 ‘갤럭시노트10 5G’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LG전자 제품으로는 지난 5월 선보인 첫 5G 스마트폰 ‘LG V50씽큐’ 모델이 꾸준히 팔려나가며 전체 4위에 자리했다.


애플은 ‘아이폰XR’과 ‘아이폰XS’ 2개 모델이 각각 5위, 8위의 판매 기록을 나타낸 가운데, 5G 휴대폰 부재 및 4분기 신제품(아이폰11) 출시를 앞둔 구매보류 등의 영향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꼽혔다.


결국 올해 3분기 국내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중 7개가 삼성전자 제품이었으며, 애플은 2개, LG는 1개 모델을 각각 순위에 올렸다. 특히 1위에서 4위까지 모두 5G 모델 몫이었다.


한편, 스마트폰 제조사 간 이른바 ‘5G 경쟁’은 국내 전체 시장파이를 키우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전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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