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상의, 특정 언론사 행사 참여 강요 논란

회장이 초대장 보내…해당업체 참가비 명목 돈벌이 지원 의혹도
최원만 기자 | cwn6868@hanmail.net | 입력 2018-10-05 0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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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상공회의소. (사진=구글)

 

[세계로컬타임즈 최원만 기자] 경기도 화성시 화성상공회의소(화성상의)가 특정 언론사 행사에 회원사 참여를 독려해 강요 논란에 휩싸였다. 

 

더구나 해당 행사는 참가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고 있어, 참가 강요는 결국 해당 언론사 돈벌이를 도와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언론사 행사인 한 골프대회 초대장에서 논란이 시작됐다. 적지 않은 참가비를 지불해야 하는 행사에 화성상의 회장이 후원회장으로 버젓이 명시된 초대장이 각 회원사들에게 전달됐다. 

 

이에 일부 회원사는 “회장이 직위를 이용해 대회 참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초대장은 지난 3월 화성상의 10대 회장으로 선출된 A회장 이름으로 00언론사의 창간기념 ‘후원인 친선 골프대회’를 알린 것이다. A회장은 00언론사에 특별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성상의 한 회원사 관계자는 “화성상의 회장이 직접 나서 초대장을 보내서 화성상의 회원사로서 골프대회에 불참하기가 꺼림칙하다”며, “회원사 화합을 도모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회장이 개인 기업의 기념행사에 후원회장으로 나선 것 자체도 문제지만 이로 인해 회원사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회원사도 “경영인들은 요즘 불경기에 긴축 경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상의 회장은 되레 골프대회 참가에 앞장서 나서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상의 회장으로서 회원사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골프대회 초대장을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화성상의 A회장은 “초대장은 직원이 자의적으로 배포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해당 직원을 불러 질책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관계자와 얘기를 하라고 말했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 골프대회 행사는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회장 지시는 아니며 회장은 행사 때 중국에 출장 중”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화성상의와 회원사의 입장이 상호 배치되는 상황에서 더욱 자세한 입장을 듣기 위해 추가로 A회장 등 관계자와의 인터뷰 등을 추진해 사실을 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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