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급증’ 조폐공사, 직원 성과급은 ‘펑펑’

4년 동안 부채 2천억↑…작년 성과급만 225억원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10-19 1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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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는 최근 급증하는 부채에도 막대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조폐공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국조폐공사(이하 조폐공사)는 최근 급증하는 부채에도 막대한 성과급 지급 등 직원 챙기기에만 편중돼 예산관리 측면에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직원 성과급, 회사 실적 두 배 넘어

19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김태흠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폐공사의 올해 6월 기준 총 부채는 2,472억 원으로 4년 전인 2016년 534억 원에 비해 무려 2,000억 원 수준 급증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조폐공사가 지출한 직원 성과급은 225억 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95억 원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로, 특히 급증한 부채에 따른 연간 이자액만 9억6,000만 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더한다는 평가다.

이처럼 지급된 성과급을 1인당 수급액으로 환산하면 약 1,160만 원으로, 여기에 포상금 등도 더하면 총 2,323만 원에 달한다. 36개 공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액수다.

결국 조폐공사가 전반적인 실적을 감안하지 않고 임직원 배불리기에만 혈안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김 의원은 “급증하는 부채에도 성과급을 늘리는 등 조폐공사의 방만한 경영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부채 관리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임직원의 성과관리체계도 전면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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