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매매 의혹’ 이진국 하나금투 대표…금감원, 檢 수사의뢰

이 대표 3일 “매매 관여 사실 없다” 입장 밝혀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2-03 1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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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은 이진국 하나금투 대표(사진)에 대해 선행매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선행매매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이유로 최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금감원으로부터 받게 된 자신의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모습이다. 

◆ 자본시장법 위반 vs 자기매매 이유 없어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9일 하나금투에 이 대표의 혐의 관련 검사의견서를 전달했고 답변을 회신받았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종합검사에 이어 12월 부문검사를 통해 이 대표의 ‘선행매매’ 등 관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행매매란 금융투자업 종사자가 주식‧펀드거래 정보를 미리 입수해 실제 거래 전 개인적으로 사고파는 행위를 뜻한다. 넓은 범위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모든 행위가 포함된다. 

이 대표는 자사 리서치센터 등을 통해 미공개정보를 입수, 선행매매한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앞서 금감원은 이 대표가 자신의 증권 계좌를 여직원에게 관리하도록 맡긴 점을 석연치 않게 여기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투자사 임직원은 직무상 알게 된 정보나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해 사용해선 안 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대표이사로 챙겨야 하는 각종 회의‧행사 등 주요 현안들로 인해 직원에게 해당 계좌를 맡겼을 뿐 금감원에서 제기한 혐의와 관련해 매매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으로부터 지적된 증권 계좌는 법령과 내부통제 규정에 따라 회사에 신고된 대표이사 본인 명의의 계좌”라며 “30여 년 간 증권사 근무 경력과 평소 준법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점을 감안해 대표 위치에서 직무관련 정보를 자기매매에 이용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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