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다시 60명대…해외유입 신규확진 급증

62명 중 43명 해외유입…4개월여 만에 최고치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7-13 1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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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일 0시 기준 62명을 기록한 가운데, 해외유입발 확진자가 급증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5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회귀하면서 ‘제자리 걸음’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 3월 말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하늘길‧바닷길’ 외국인 방역 강화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국내 누적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62명 늘어난 1만3,4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10명 중 7명(69.3%)인 43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지역 감염은 19명이었다. 


해외유입 감염자 관련 공항검역 과정에서 18명, 입국 후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시설 격리하던 도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25명으로, 지난 3월 25일 총 51명의 해외유입 사례가 발견된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줄곧 한 자릿수로 안정적 추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전 세계 팬데믹 재확산 상황과 맞물리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18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관련 급증세를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늘(13일)부터 파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방글라데시 등 방역강화 대상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출국 전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선원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부산‧여수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 간 의무적인 시설격리가 이뤄진다. 제주의 경우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수가 적어 별도시설이 꾸려지지 않아 입국이 불허될 방침이다.


지역감염(19명)을 포함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이후 5일 만에 다시 60명대를 회복했다. 지역별로 신규 확진자는 서울 13명을 비롯해 경기 11명, 광주 7명, 충남 4명, 인천 3명, 강원과 경남 각각 2명, 충북과 대구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지역 발생 19명을 시도별로 분류하면 서울 10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에서 13명이, 광주서 6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 27명, 광주 7명으로, 전국적으로 보면 수도권 포함 총 9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역 감염의 경우 기존 확산 경로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과 방문판매 업체,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산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광주에선 방판업체 집단감염발 확산세가 최근 고시학원‧사우나‧배드민턴클럽 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성별로 남성은 39명, 여성 23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15명), 40대(9명), 60대(5명), 10대·50대(각 4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 미만 아동 확진자도 3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9명을 유지한 가운데 치명률은 2.14%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26명 늘어 총 1만2,204명,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36명 증가한 986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검사자는 누적 140만8,312명이다. 이중 137만2,988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2만1,84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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