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놓고 수주전 가열…대림 ‘아크로’도 출사표

‘아크로 한남 카운티’ 설계 제안…한강조망 세대수 증가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10-22 12:12:21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림산업도 아크로 한남 카운티를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다.(사진=대림산업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한남3구역’ 재개발을 싸고 과열 조짐이 보일만큼 대형건설사들의 수주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림산업도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를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번 한남3구역 단지명을 ‘아크로 한남 카운티’로 정하고, 앞선 GS건설과 현대건설 대결에 승부수를 띄웠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한남3구역만의 맞춤형 수주를 위해 글로벌 톱클래스 설계그룹과 함께 내부의 별도 TF를 조직해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건설사 유일의 빅데이터센터를 보유해 한남3구역 조합원 468명, 대한민국 최상위 0.1% 약 1만2,000명, 서울시 거주자 약 50만 명, 아크로 리버파크 거주자 약 1,200명 등 전방위적인 소비자 조사와 빅데이터 통합 분석을 거쳐 최상의 주거 기준을 도출했다는 것이다.


◆ 한강조망 세대 대폭 확대…글로벌 설계사 협업 등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세계적 랜드마크를 설계한 설계그룹 저디(JERDE), ‘한남 더힐’을 설계한 무영건축이 설계에 각각 참여했다.


이번 특화설계안에서는 기존 조합안보다 한강조망 세대가 최대 1,528세대 추가 확보되면서 총 2,566세대까지 가능해졌다. 그리고 세대수를 유지하면서도 동 수를 197개에서 97개로 줄여 축구장 3배 크기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고객 선호도가 높고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포베이(4bay) 타입을 최대 370세대 증가시켰으며, 지하주차장도 세대당 1.8대 확보, 스카이 커뮤니티 9개소 추가 등 파격적인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한강조망 세대수의 증가는 물론, 인접한 한남4구역과 2구역이 개발될 시점을 고려한 단지 배치계획으로 인접지역의 재개발 완료 이후에도 한강 조망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측면에선 유럽 고건축의 클래식한 이미지와 미래지향적인 하이테크 이미지를 결합했다.


단지 저층부는 이태원과 인접한 이국적 분위기의 지역성을 반영해 유럽 고건축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수려한 곡선의 아치와 회랑을 차용한 디자인 요소를 사용했다. 고층 주동에는 유리커튼월과 알루미늄패널 등을 사용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적용된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정원과 최고급 리조트의 품격을 단지 내로 옮긴 조경 시설도 주목된다. 영국 왕실 정원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시리즈의 대규모 가든을 비롯해 온실 카페, 남산이 보이는 글램핑장도 구비됐다.


글로벌 리조트급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크로(CLUB ACRO)’도 눈길을 끈다. 한강 뷰를 파노라마로 담아낸 9개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인피니티 풀·게스트하우스·연회장·컬처라운지·라이브러리·스파빌리지·키즈빌리지 등) 등 40,180㎡ 규모의 초대형 시설이 계획된 상태다.


아울러 대림산업은 ‘아크로 한남 카운티’를 성공적인 재개발의 핵심인 상가를 위해 건축 디자인, 공간 및 MD 구성, 운영 전략 등의 차별화로 희소가치가 있는 단지로 키워내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전 세계 70개국에서 약 400개 지사를 운영 중인 상업공간 전문 그룹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and Wakefield)와 전략적 공동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은 모두가 선망하고 기억에 남을 명작을 만들기 위해 진정성을 담아 오랜 시간 달려 마침내 아크로 한남 카운티 설계를 완료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하이엔드가 아니라면 비교조차 정중히 사양하는 절대 우위를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 ‘금싸라기 땅’ 수주 초기 경쟁 치열…정부, 특별점검


한편, 서울 용산구 이태원 등이 인근에 위치한 ‘금싸라기 땅’ 한남3구역 재개발을 둘러싸고 최근 수주를 위한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총 사업비 7조원에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평가받으면서 각 업체들의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물밑작업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과 GS건설·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 3사가 이번 수주전에 뛰어든 가운데, 일각에선 각 업체들의 공약 일부가 비현실적이며 심지어 불법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시공사 선정 초기과정부터 불거진 업체 간 과열된 경쟁을 우려하며 서울시와 함께 특별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오는 12월 조합 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영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