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경찰청, 온라인 마약류 판매 근절 합동단속

2개월 집중단속…93명 검거·게시글 19만8천379건·SNS 755개 차단
김범규 기자 | bgk11@segyelocal.com | 입력 2019-05-16 12: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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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상 마약류 판매광고 및 유통사범 범죄개요도 (자료=식약처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경찰청은 온라인을 통한 마약류 판매·유통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판매광고 게시글과 SNS 계정을 삭제·차단하고, 마약 판매·광고·유통범을 검거했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정부의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3월11일부터 5월13일까지 온라인 마약류 판매광고와 유통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했다. 

 

식약처는 온라인으로 불법 마약류를 판매광고한 게시글 198,379건을 삭제하고 국내·외 SNS 계정(ID) 755개를 차단 조치했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은 경찰청에서 제공한 불법 마약류 관련 은어를 활용해 불법 마약류 판매광고를 집중 모니터링 해왔다. 그 결과 ‘물뽕(GHB)’, ‘졸피뎀’, ‘필로폰’, ‘대마’ 관련 게시글이 195,849건으로 98.7%를 차지했다. 대부분 트위터 등 해외 SNS를 이용해 ‘물뽕 팝니다’, ‘구매는 SNS 메신저 ○○○로’라는 판매광고 글을 게시한 후 개인 메신저로 유도해 거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온라인으로 마약류를 판매·광고·유통한 93명을 검거했고, 그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마약류 판매광고를 하면서 국내에 현금 인출책과 물건 배송책으로 구성된 점조직을 이용해 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검거 사례 중 26%는 마약구매자가 사기피해를 당해도 신고하지 못하는 약점을 이용한 가짜마약 판매사기 거래로 확인됐다. 마약류가 아님에도 마약류인 것으로 잘못 알고 양도·양수하거나 소지한 자도 ‘마약거래방지법’에 의해 처벌받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청과 협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마약류 판매광고와 유통사범을 근절할 것"이라며 "실제 마약류를 사고팔지 않더라도 호기심으로 가짜 마약류를 구매하는 행위도 처벌되기 때문에 장난삼아 마약류를 판매하는 글을 게시하거나 구입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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