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5천돈 3일새 완판…편의점 ‘金마스크줄’도 등장

편의점 쇼핑영역 확장…뉴노멀 시대 ‘금 선물’ 열풍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1-26 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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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선물로 금(金)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의 관련 매출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GS리테일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골목 편의점에서도 금(金)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발길이 끊기면서 이를 대체한 편의점이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불안정한 상황으로 가득찬 뉴노멀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사람들이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금을 찾기 시작하면서 편의점 일부에선 설 명절을 겨냥해 추가 발주까지 나서는 등 ‘금 선물’ 열풍이 가시화되고 있다. 

◆ 전국적 金 열풍?…편의점 추가발주까지

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이달 5~24일 기간 설 선물 카탈로그를 통해 주문된 매출 분석 결과, 전년(설 연휴 18일 전까지 같은 기간)에 비해 귀금속 매출이 13배, 생활가전 5배, 스포츠용품 매출은 3배 각각 더 많이 팔아치웠다. 

이처럼 광범위한 상품 카테고리는 그동안 백화점에서나 주로 판매돼왔다. 소비자 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점에서의 상품판매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높이는 이유다.

GS25는 조기에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미 지난 19일부터 노트북‧냉장고 등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 57종을 추가 도입하기도 했다. 생활가전류 상품 매출에선 ▲다이슨무선청소기V11 ▲애플에어팟프로 ▲삼성그랑데건조기 순으로 많이 팔렸다. 

특히 압도적 매출을 보인 귀금속 상품 중에선 ▲황금소코인 10돈 ▲황금소코인 5돈 ▲황금소코인 3돈 상품이 3일 만에 완판됐다. 이 기간 판매된 순금 물량은 모두 5,000돈이 넘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억 원에 달했다. 

앞서 편의점 이마트24에서도 285만 원대 골드바 10돈 상품을 설 선물 세트로 내놓은 가운데 판매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소진되며 이틀째 완판 기록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폭발적인 금 소비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뉴노멀 시대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에 배경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 1돈(24K‧3.75g) 시세는 26만6,000원으로 내가 팔 때의 경우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발 불황에 여타 자산 대비 안전성을 인정받는 금을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는 모습도 감지된다. 

결국 예상치 못한 ‘금 호황’에 편의점 일부에선 추가 발주까지 마친 상태다. 최근 마스크 착용이 생활 필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금으로 구성된 마스크줄까지 등장할 전망이다.

GS25는 내달 1일부터 순금 약 2,000돈의 물량에 해당하는 황금소코인 3종 상품을 추가로 도입‧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귀금속 마스크스트랩 7종도 새로이 선보인다. 해당 마스크줄 7종은 15만원대 14K 금마스크줄을 비롯해 청금석‧공작석‧호안석‧하울라이트‧투어멀린‧루비조이사이트 등 천연 원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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