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대세”…현대홈쇼핑, 올해 1천억 매출 목표

인력 확대·콘텐츠 강화 주력 방침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1-26 13:49:32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현대홈쇼핑 쇼핑라이브 방송 화면. 현대홈쇼핑은 올해 라이브커머스 사업 관련 매출 목표를 1,000억 원으로 잡았다.(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국내 유통가에서 모바일 동영상의 생방송을 통한 상품판매 통로로 활용돼온 ‘라이브커머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은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 원으로 잡았다. 라이브커머스 론칭 2년 만에 매출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사업 관련 매출이 지난 2019년(50억원)과 비교해 5배 이상 성장한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누적 시청자 수도 2,500만 명에 달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8년 11월 현대H몰 모바일앱 내에 ‘쇼(Show)핑라이브’ 코너를 론칭하며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지난해 방송 1회당 매출과 시청자 수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방송 1회당 매출은 평균 3,000만 원으로, 지난 2019년(1,500만 원) 대비 두 배 늘었다. 방송 1회당 시청자 수도 평균 2만~3만 명으로 2019년(1만 명 수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018년부터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TV홈쇼핑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운영 방식을 과감히 접목한 게 고객들로부터 호응과 신뢰감을 동시에 얻으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이같은 라이브커머스 사업 호조에 대해 ▲TV홈쇼핑의 전문성을 접목한 운영 방식 ▲라이브커머스 전문 쇼호스트 육성 ▲선제적인 방송 확대 등 요인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우선 전문적인 TV홈쇼핑 운영 방식을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접목한 전략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우아쇼’, ‘스타쇼’, ‘초밀착뷰티쇼’ 등 일반 TV홈쇼핑과 같은 고정 프로그램을 쇼핑라이브에 선보이는가 하면 카드 할인 등 방송 중 혜택을 강화하기도 했다. 

실제 이들 방송의 1회당 매출(3,000만 원)은 통상적인 라이브커머스 방송(1,000만~1,500만) 대비 평균 2~3배 높은 데다 매회 시청하는 고정 시청자 수도 1만~2만 명에 달한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라이브커머스 전문 쇼호스트(쇼라맨‧쇼라걸)를 운영하는 등 2030 영고객 호응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들 쇼호스트는 먹방·언박싱(unboxing·제품 개봉기) 등 2030세대가 원하는 콘텐츠 진행에 능한 데다 실시간으로 채팅창에 올라오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순발력 있게 대응하다보니 고객은 물론 협력사에서도 인플루언서보다 선호도가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전 교육을 통해 이들이 TV홈쇼핑에서 사용되는 절제된 표현, 정확한 상품 설명 등을 라이브커머스에서 선보이는 것도 고객들로부터 신뢰감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부터 라이브커머스 방송 횟수와 시간대를 대폭 늘렸다. 2019년 매주 12회 진행하던 방송을 지난해 주 26회로 늘린 데 이어 방송 시간대도 기존 퇴근 시간(오후 6시~9시)대에만 운영하던 것을 오전 시간(오전 10시~오후 1시)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올해 라이브커머스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라이브커머스 운영 인력을 10여 명 추가하고 전문 쇼호스트도 두 배 가량 늘릴 예정이다. 쇼핑라이브 방송 횟수 또한 주 50회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고정 프로그램도 현재 7개에서 1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20억 원을 투자한 뷰티MCN ‘디퍼런트밀리언즈’와 협업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 매출 규모를 1,000억 원 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영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