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임박”…의협, 연령별 요일제 도입 등 제안

이르면 내달 시작…공적 마스크 구매 선례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1-27 14: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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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열린 의정공동협의회 회의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우)과 최대집 의협 회장(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빠르면 내달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정부‧방역당국 등은 이미 백신접종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의료계에서 앞선 공적 마스크 구매 선례처럼 백신 접종서도 연령별 요일제나 5부제 도입 방안 등을 제안했다.  


다수 인원을 한꺼번에 접종할 수 없으니 일정 기준을 마련해 접종자를 분산하자는 것이다.


◆ 백신접종 세부계획 이르면 28일 발표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의정공동협의회 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연령별 요일제 또는 5부제 등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접종 효율화를 높이자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의협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선 가능한 많은 전문가단체 의견을 듣고 정책에 수렴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백신 종류별 도입 시기 및 물량 등 세부 일정과 진행상황 공유 ▲접종 우선순위·대상‧접종방법 설정 문제 ▲백신접종 기구, 접종장소(보건소, 접종센터, 의료기관) 준비상황, 의료기관의 사전 준비 및 지원 의료진 규모, 교육 일정 등 협의 진행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백신 유통 관련 세부 사항 공개 ▲접종 대상자의 접종 거부 및 백신 선택권 문제 ▲기타 제약사별 백신에 대한 식약처 허가 진행상황 공개 ▲접종 관련 불편 증상·작용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진 대응 지침 및 포괄적 보상 방안 마련 등이다.


연령별 요일제 도입 등과 관련해 큰 틀에선 질병관리청과의 상당한 교감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인력 배치 등 구체적 단계까지는 진전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작년 초 발생한 대구‧경북 중심 1차 유행 당시 극심한 마스크 부족 현상으로 공적 마스크 구매제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출생연도 끝자리 수를 기준으로 요일별 구매를 실시했고 성공적 결과로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선 백신 접종은 1인 1접종이 원칙인 만큼 1명 또는 대리인이 여러장을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구매제를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요일제를 적용한다 하더라도 마스크 구매보다 접종자 수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세부계획을 이르면 28일 발표할 전망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시작으로, 2분기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 순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이같은 1차 무료접종을 통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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