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일상 변화…기업 3곳 중 1곳 ‘재택근무’

직장인 83%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등 피해 확산 우려”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2-28 14: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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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기업들의 임시폐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 3곳 중 1곳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속 확산되면서 일상 생활 자체가 변하고 있다. 

 

특히, 정부 차원의 모임 및 외출 자제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맞벌이 부부 등을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상황도 쉽지 않은 상태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 각 기업들은 근무형태 변화를 통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 장기화되면?…‘경기침체’ 최대 우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 직장인 2,42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현황 관련 조사결과를 28일 내놨다.


이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무려 83%가 ‘코로나19’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장기화됐을 경우 ‘경기 침체’를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 선택했다.


앞서 ‘31번’ 확진자가 등장하기 전인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는 67%가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당시에 비해 장기화를 우려하는 직장인들이 대폭 늘어난 셈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 3곳 중 1곳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밀접 접촉 기회를 대폭 제한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에서 재직자 29%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일부 또는 전체 임직원들이 재택 근무 중이거나 재택 근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복수의 기업 재직자는 출퇴근 택시비를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업 차원에서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가장 많이 실행하고 있는 방법은 사내 손 소독제 상시 비치와 마스크 지급이었다. 이외에 주기적인 사무실 방역 및 소독, 사무실 출입 시 체온 검사를 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는 회사는 물론, 외부인 출입금지를 택한 곳도 있었다.


실제 블라인드에는 ‘코로나 기업 재택근무 현황’이라는 글이 게재되면서 직장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블라인드.


기업별 대처 방법도 각양각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 커머스업계라 하더라도 비교적 오프라인 대면 업무가 많은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는 공통적으로 수시 방역 및 소독에 힘쓰고, 다른 업계보다 열화상 카메라 비치, 수시 체온 검사를 진행한다는 등의 응답이 주를 이뤘다.


반면, 대면 업무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커머스는 대다수 기업이 재택근무를 택했다.


반도체‧전자기계‧건설 등 업계에선 중국 출장 금지나 출장자 2주간 격리, 중국 국적 근로자 조사 관리 등의 대응이 눈에 띄었다.


또한, 여행‧항공업계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심지어 라텍스 장갑까지 지급하고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다른 업계에 비해 매출 급감에 따른 우려와 휴직을 권고하는 등의 답변이 더 많았다.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 IT‧게임업계에선 실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재택근무 중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업무일정 연기를 우려하는 재직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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