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장남, 첫 재판서 ‘몰카유포 혐의’ 인정

성관계 불법촬영·SNS 게시 혐의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8-11 14: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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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 장남 이모 씨가 지난달 16일 음주운전 혐의 관련 공판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나오고 있다. 11일 이씨는 성관계 영상 유포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첫 재판에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사전 동의 없이 여성의 신체 일부가 담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종근당 회장의 장남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 공소사실 대부분 인정…2차 공판 내달 10일 예정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 심리로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이 모(33) 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씨는 아직 기록 검토가 끝나지 않아 증거에 대한 의견은 추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계속해서 변경돼 증인신청을 검토할 만한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사 단계에서 이미 합의가 이뤄진 부분도 있어 이씨 측 증거 의견에 따라 피해 여성에 대한 증인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씨의 2차 공판은 다음달 10일 오전 11시20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이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여성 3명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촬영한 후 SNS에 게재한 혐의다. 


이씨는 지난 1월~2월 기간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 동의를 구해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8회에 걸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의를 구하지 않은 또 다른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SNS에 유포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이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당시 피해자 합의 등을 이유로 기각했다. 


한편 이씨는 음주운전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지면서 지난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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