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관리강화…농산물 부적합률·농약 출하량 ↓

PLS 제도, 농산물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져
최경서 기자 | noblesse_c@segyelocal.com | 입력 2019-07-17 14: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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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살포기를 활용해 축사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잔류농약 관리강화로 부적합률·농약 출하량 감소 등 국내 농산물의 안정성이 향상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전면 시행한 결과, 국내 농산물의 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PLS는 농산물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그 외 기준이 없는 농약에 대해선 불검출 수준의 일률기준(0.01㎎/㎏)을 적용하는 제도다. 정부는 2016년부터 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에 이 제도를 우선 도입했고, 올해 1월1일부터는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해왔다.


조사 결과, 국내에서 생산·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514건에서 올해 상반기 420건으로 감소했다. 부적합 비율 역시 같은 기간 1.5%에서 1.2%로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생산 단계에서는 220건에서 196건으로, 유통 단계에선 294건에서 224건으로 줄어들었다. 부적합 비율은 각각 2.5%에서 2.2%로, 1.1%에서 0.8%로 하락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농약 생산량과 출하량 역시 1년 전보다 18%, 12% 각각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잔류농약 관리가 강화되면서 올바른 농약 사용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PLS 시행으로 등록된 농약을 사용하려는 농가의 노력이 농약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PLS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반기 중 국내·외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상담, 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 및 특별시·광역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원상담전화, 시군농업기술센터의 현장상담센터 등을 통해 부적합 우려 품목을 중심으로 한 교육·상담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오는 10월 8일까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 전국 13개 시·도 대회 행사장에 PLS 상담 부서를 설치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수입 농산물에 필요한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업체별 무료 상담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국내와 달리 수입 농산물의 경우 부적합률이 지난해 상반기 0.7%에서 올해 1.0%로 올랐다. 부적합 건수 역시 같은 기간 50건에서 61건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추가 등록 수요가 많은 소면적 작물용, 제초제 등 농약의 경우 상반기 중 1000여개 추가 등록이 완료됐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이를 400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부터는 농약 동시 분석 검사 가능 항목을 370종에서 473종으로 확대하고 모든 농약의 판매정보 기록과 보존을 의무화하는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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