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반값’ 경기 아파트, ‘경제성’에 수요자 집중

정부 규제로 구매 심리 위축…서울 아파트 전셋값 절반
김영식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2-25 14: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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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권 대비 '경제성'이 부각된 경기 지역 내 주택분양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금의 절반 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경기 아파트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집중 받고 있다.  

 
정부의 최근 DSR 시행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장벽이 보다 견고해진 가운데 경제성을 갖추면서도 높은 미래가치를 지닌 경기 지역 내 아파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DSR 시행‧주담대 강화…대출 규제로 ‘경제성’ 부각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부는 DSR의 본격 시행 방침을 밝혔다.


‘DSR’이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로, 기존 대출 규제인 DTI(총부채상환비율)가 원리금과 신용대출 이자만 적용했다면, DSR은 자동차 할부,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반영해 대출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게다가 지난 1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0.02%포인트씩 올라 최고 4.9%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자료 분석 결과,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억1,01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 연평균 소득 등을 감안하면, 이는 현실적으로 대출 없이 ‘내 집 마련’을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3‧4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약 475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같은 소득으로 서울 집값 평균 매매가를 벌어들이려면 한 푼도 안 쓴다는 가정 하에 15년이나 소요된다.


서울 평균 전세가도 최근 2년(2017년 1월~2019년 1월) 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4억4,832만 원에 형성된 상태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5,554만 원으로 서울 전세가보다 1억 원가량 낮다. 특히 ▲안성시(1억4,810만 원) ▲평택시(1억9,244만 원) ▲시흥시(2억3,783만 원) ▲안산시(2억5,452만 원)의 경우 서울 평균 전셋값의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DSR 시행으로 가계 부채를 줄인다는 정부의 취지는 달성했을지 모르겠지만 주택을 실제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겐 되레 족쇄를 채운 격”이라며 “변동 금리가 5%에 달해 국민의 이자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경제성을 갖추면서 미래가치가 높아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경기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경기 지역 분양 ‘속속’…예타 면제 등 호재


경기 지역 중 평택, 시흥, 안산 등지엔 굵직한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평택시의 경우 대기업 투자 및 교통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 삼성과 LG가 각각 180조 원, 60조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달엔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흥시와 안산시는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 등의 교퉁 호재가 있으며, 향후 이를 통해 서울 여의도 등 강남권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지역 내 단지가 올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벽산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시흥 월곶동 일대에서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규모로, 지상 1~2층에는 상업 시설이 들어선다.


같은 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기 평택 합정동 일대에 ‘평택 뉴비전 엘크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5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396가구 규모다.

동양건설산업은 내달 경기 평택 고덕 일원에 ‘평택 고덕파라곤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6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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