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거센 횡단보도, 충돌·미끄럼 사고주의보

빗물 많은 보도 건널땐 우산 높이 들어 시야 확보 후 천천히 건너야
김범규 | bgk11@segyelocal.com | 입력 2019-05-27 14: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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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서울의 한 횡단보도 모습. 시민들이 뛰는 등 급하게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제주도와 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27일, 기상청은 서울 등 내륙지방에도 종일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 지역은 남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빗줄기를 보이고 있지만, 우산이 휘어질 정도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외출 시 주의를 요한다.


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는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우산을 쓰고 걷기에 차도 근처나 횡단보도에서 안전사고에 조심해야 한다.


인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쓴 상태로 빠르게 걷다 보면 서로 부딪히는 사고를 낼 수도 있고, 차도 역시 와이퍼가 작동해도 많은 비로 인해 충분히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충돌 등 안전사고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슬리퍼 등 창이 얇은 신발을 신었을 경우에는 빗물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일어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 오는 날이면 서로 빨리 가려는 '무질서·안전불감증'이 본지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입구, 횡단보도가 서로 크로스 돼 있는 사거리에서 초록불이 들어오자마자 동서남북으로 갈라져 있던 시민들은 저마다 우산을 쓴 채 사람과 차가 서로 엉켜있는 길을 서둘러 건너고 있었다. 더구나 일부 시민은 차가 멈추지도 않은 차도를 가로질러 뛰어 건너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남의 한 정형외과 원장은 "빗길에 뛰다가 넘어질 경우 엉덩방아를 찧게 되면 자칫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며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은 골밀도가 낮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미끄럼 방지 바닥의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걸을 때도 우산을 높이 들어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고 다니는 등 나 자신부터 안전의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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