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집중호우‧장마철 종료 후 관리 중요”

경북도농업기술원, 물빼기 작업-병해충 대비 방제 등 피해 최소화 당부
최영주 기자 | young0509@segyelocal.com | 입력 2020-08-07 14: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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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사 본관.(사진=경북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최근 연일 지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장마 뒤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7월 중순부터 이어지는 장마와 집중호우에 농작물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 후 농작물 관리요령을 7일 발표했다.


일조여건이 무엇보다 중요한 벼농사의 경우 장마가 계속되면 일조시간이 부족해 질소시용 효과가 감소해 오히려 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아직 이삭거름을 주지 않은 논에는 질소 비료를 줄이고 칼륨 비료를 높여 시비하는 것이 좋다.


비가 그친 후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잎이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잎과 줄기에 흙 등 불순물을 씻어줘야 한다. 

 

또한 새 물을 공급해 뿌리의 활력을 돕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워주며, 흰잎마름병·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벼멸구 등의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약제를 방제해주는 것이 좋다.


밭 작물의 경우는 세균성 병원균의 확산 예방을 위해 살균제를 살포하고 침수지역은 배수조치를 즉시 해야 한다. 침수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나 4종 복비 엽면시비가 도움이 된다.


과수는 나무 내부로 햇빛 및 바람이 잘 통하도록 웃자란 가지를 유인하거나 제거해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꽃눈분화 촉진을 유도해야 한다.


과수나무와 수분경합이 일어나는 잡초, 목초 등은 베어주고, 과실에 착색불량 발생을 방지하려면 요소 엽면시비는 지양해야 한다. 또한 비가 온 후에는 탄저병·겹무늬썩음병·갈색무늬병·잿빛무늬병 등 병이 다발할 수 있어 등록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시설재배지의 경우에는 광투과성을 좋게 하기 위해 피복재에 묻은 흙앙금 및 오물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해 주고, 시설의 손상된 곳을 교체하거나 정비해야 한다.


최기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원장은 “올해 유난히 긴 장마로 벼 도열병, 사과 갈색무늬병, 고추, 인삼 탄저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이 지난해 대비 2∼3배 이상 많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며 “농업기술원에서도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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