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기도 문화재 관리에 ‘구멍’

취몽헌 오태주묘역 일대 건설자재 야적장 사용 불구 ‘방관’
최원만 기자 | cwn6868@hanmail.net | 입력 2018-09-12 15: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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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업자가 수년째 불법 야적장으로 쓰고 있는 취몽헌 오태주묘역 일대 현장 모습.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경기도 기념물 제186호인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 산 48번지 취몽헌 오태주묘역 일대에 한 건설업자가 수년전부터 건설자재를 적치하는 등 불법야적장으로 쓰이고 있는데도 안산시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취몽헌 오태주묘역(1만8277㎡)은 조선중기 문신이자 서예가인 오태주와 그의 부인 명안공주를 합장한 유택으로 이중 약 3288㎡(상록구청 제공) 가량이 건설자재와 불법건축·구조물 등으로 수년 째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야적장은 지난 2012년에도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사법기관 고발됐음에도 2018년 8월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시정조치가 없는 상태다.


지난 8월 본지가 취재에 나서자 관할 관청인 상록구청과 안산시 관계자는 부랴부랴 현장조사에 나섰고, 불법 가설건축물과 철제구조물, 불법 야적 등의 위반사항을 확인한 뒤 땅 소유자 및 행위자에게 ‘10월19일까지 원상복구하라’는 시정명령을 통보했다.


그러나 6년 전인 2012년에도 같은 시정명령을 내린바 있어 시민들로부터 “그냥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다른 시민은 “사업자와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심각해져 가는 문화재 훼손 방지와 안산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산시가 나서 담당공무원들과 소유자들의 소양교육을 통해 문화재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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