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블로그 '뒷광고' 40% 차단

953건 중 부당 광고 및 기준‧규격 위반한 379건 적발 차단
이효진 기자 | dlgy2@segyelocal.com | 입력 2021-01-27 15: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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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전경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제품 홍보 매체로 활용되는 블로그를 통해 체험기, 사용 후기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 광고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 역시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식품의 체험 수기를 올린 인터넷 블로그 953건을 점검해, 부당하게 광고하고 기준‧규격을 위반한 379건을 적발해 차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광고주가 아닌 제3자가 추천‧보증하는 ‘뒷광고’ 행위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치를 요청했다.

 

적발된 사례는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167건(45.5%)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83건(22.6%) ▲소비자 기만 60건(16.4%) ▲거짓·과장 44건(12.0%) ▲의약품 오인·혼동 7건(1.9%) ▲기준 및 규격 위반 6건(1.6%)이다.


항암·질염·원형탈모·아토피·불면증 등 질병명을 사용하면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하다 적발됐다. 

 

일반식품인 것을 키성장·피로회복·면역력·체지방감소·항산화의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광고해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고 혼동하게 만들었다. 

 

일반식품에 함유된 ‘오메가3’, ‘비타민 D’, ‘아연’ 등 원료성분의 효능·효과를 기능성 광고인 척 소비자를 기만했다.


인정받지 않은 식품을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짓 광고를 하고 식품 등 혈관약·다이어트약·수면유도제 등으로 표현해 마치 의약품처럼 인식하게끔 광고했다.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멜라토닌 함유 해외직구 제품은 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광고다. 

식약처 관계자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질병치료 효능·효과 등의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강조하며 "‘뒷광고’로 의심되는 누리 소통망(SNS)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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