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 필립모리스 대표, ‘담배연기 없는 미래’ 강조

취임 100일 첫 기자간담회…“경쟁사 비연소 제품 출시도 환영”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7-07 15: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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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김영식 기자]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국내 전자담배시장의 비전을 제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내 비연소 제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해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백 대표는 7일 웹 콘퍼런스에서 “회사의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정도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지난 3년 총력을 기울여온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대한 기조 변화 없이 우리가 보유한 주요 역량을 아이코스‧히츠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정부 정책 등이 전자담배 시장을 위축시키는 상황에도 소비자들이 일반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존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지난 10여 년 비연소 제품 분야에 8조 원 이상 투자해왔고, 그 결과 전 세계 53개국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가 출시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일한 히츠 생산기지인 양산 공장에는 이미 3,000억 원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백 대표는 중점 과제로 ▲과학 기반한 차별적 규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비연소 제품 시장 성장 견인 ▲책임 경영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연소 담배 시대를 종식하고 공중보건 차원에서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환경 조성이 한국필립모리스만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정부가 과학적 팩트에 기반한 차별적 규제를 제시해야 하고, 사회 전반에서도 팩트에 기반한 건설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향후 아이코스의 성장전략, 한국필립모리스의 비전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최근 담배시장의 동향을 보면 가장 해로운 형태의 담배 제품인 일반담배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자담배 시장 내 아이코스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체 담배시장에서 비연소 제품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과학과 검증, 안전성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도 경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사의 비연소 제품 출시에 대해 묻는 질문에 “경쟁사가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저희는 환영한다”며 “비연소 제품 분야에 다른 회사들도 동참하는 것이 ‘담배연기 없는 미래’의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 3월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임 대표로 부임했다. 그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구글 디렉터 등을 거친 IT업계 출신으로 역대 한국필립모리스의 대표 중 처음으로 담배업계에서 경력을 쌓지 않고 수장 자리에 올라 관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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