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DLF 제재심’ 출석…징계수위 낮출까?

우리금융그룹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1-22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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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 제2차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에 출석했다. 손 회장의 이날 소명으로 당초 징계수위가 낮춰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금감원의 2차 ‘DLF’ 관련 제재심에 참석한 가운데, 현장을 지키던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 앞선 ‘문책경고’ 중징계…경영권 타격 불가피


앞서 지난 16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열린 제1차 제재심에선 하나은행에 대한 심의가 먼저 이뤄진 바 있다. 당시 9시간 가까운 공방이 이어졌지만 우리은행에 대한 심의는 2시간 정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이날 2차 제재심에서는 우리은행 관련 심의만 이뤄질 전망이다. 손 회장은 1차 당시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 적극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불러일으킨 DLF 사태와 관련해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은행과 경영진 측 모두에 내부통제 부실 등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 제재심에 대한 최종 결과는 오는 30일께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금감원의 이번 제재심 결과는 손 회장 거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손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가 사전 통보된 가운데, 이 같은 중징계가 확정되면 손 회장은 잔여 임기를 채울 수는 있으나, 향후 3년 간 금융권 취업은 제한된다.


게다가 그룹 차원의 ‘2기 경영’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달 이사회로부터 3년 임기의 회장직 연임을 사실상 확정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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