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하류 쓰레기 처리 비용 국비 지원 절실”

서천, ‘폭우 쓰레기와 전쟁’…상류 쓰레기가 해안가 뒤덮어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20-08-10 16: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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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서면 신합리 어촌 마을에 떠내려온 쓰레기. (사진=서천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충남 서천군이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10일 서천군에 따르면 금강 최하류에 위치한 서천군은 상류에서 다량의 쓰레기가 해안가로 흘러내려 오고 있으며, 최근 폭우로 쓰레기가 본격적으로 밀려오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를 잇는 금강하굿둑 배수갑문을 통해 서천 해안가로 800여 톤의 쓰레기가 밀려와 굴삭기 33대,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400여 톤을 수거했다.

 

지난 6일 새벽에는 만조 시간 강풍이 불며 해안가에 있던 많은 양의 쓰레기가 서면 도둔리 해안도로를 덮쳐 이 지역 도로가 6시간가량 통제되기도 했다.

 

서천군은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연초부터 바다환경지킴이·해양환경도우미 채용, 굴삭기, 집게 차량, 전용운반 차량 등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처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부가 '환경특별회계'로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이번과 같이 집중호우가 내리면 대전, 세종, 청주 등 금강 상류 지역에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밀려와 수거 처리에 큰 비용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금강 최하류에 위치한 지역적인 이유로 타지역 생활쓰레기를 서천에서 처리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매년 되풀이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는 상류 지역 소하천 쓰레기 차단시설 설치 및 육상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지역의 쓰레기 처리 비용에 대한 전액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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