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U-20 월드컵 준우승 한국 축구…뜨거운 환영식

17일 오전 서울광장에서…시민들, 정정용號 쾌거 힘찬 격려
최경서 기자 | noblesse_c@segyelocal.com | 입력 2019-06-17 16: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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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한국 국가대표팀이 17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최경서 기자] 폴란드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준우승이란 쾌거를 이룬 한국 대표팀이 17일 입국해 수많은 시민들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서울광장에서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준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환영식을 진행했다.


환영 행사는 밴드 그룹인 락킷걸, 트랜스픽션이 사전 축하공연을 펼친 데 이어 대표팀 선수들의 소개 및 인사 등 순서로 본격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다가올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주축이 될 선수들”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FIFA 주관대회서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사실에 감동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정정용 감독을 비롯해 코칭 스태프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후 대표팀 선수들이 줄지어 입장한 가운데, 수장 정정용 감독의 대회 전반에 대한 소감이 이어졌다.

 

▲ 정정용 감독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정 감독은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이 있어서 임금이 있듯이 선수들이 있어서 내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열정을 쏟아낸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상파 3사 방송사 아나운서들이 진행한 Q&A 자리를 통해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질문들도 계속됐다.


환영식 진행자 김대호 아나운서는 김정민 선수에게 “형들이 유독 이강인 선수를 예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고, 김정민 선수는 “(이)강인이는 매사가 귀엽다. 형들에게 까부는 것도 귀엽고 한국말이 어눌한 점도 귀엽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특히 이강인 선수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18세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수상 소감 관련, 이 선수는 “나 혼자만의 능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다 잘해줬기 때문에 이 상은 내가 아닌 모두가 함께 받은 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환영식에 선수와 팬들의 소통이 이뤄지도록 정성을 들였다. 무대 주변 포토존 설치와 함께 행사 후 선수들과 팬들의 스킨십을 더욱 가까이에서 쉽게 하도록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U-20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일본‧에콰도르 등 강호를 차례로 꺾고 FIFA 주관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FIFA 주관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대회 직후 유럽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현재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해준 선수들이 또 다른 낭보를 전해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준우승이란 쾌거를 이루고 돌아온 대표팀 선수들에게 충분한 검토 후 포상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010년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U-17 여자 대표팀과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U-20 여자대표팀에게도 포상금을 전달한 전례가 있다. 당시 축구협회는 U-17 여자대표팀에 총 4억9,000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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