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의 계절이 왔다”…이번엔 ‘요리형’ 주목

파스타·불고기·마라까지 다양한 맛 선보여
임현지 | hj@segyelocal.com | 입력 2019-11-13 16: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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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기린 호빵’ 8종을 선보였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기상청이 이번 주부터 영하의 날씨를 예보하자 식품업계가 너도나도 ‘호빵’ 경쟁에 뛰어들었다. 겨울이면 매출이 상승하는 등 호빵의 인기가 높아지자 제품의 맛도 이름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기린 호빵’ 8종을 선보였다. 올해는 스테디셀러인 팥·야채·피자·옥수수 호빵 4종과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언양불고기 호빵’을 다시 출시했다. 

신제품으로는 파스타를 사용한 ‘로제 호빵’을, 편의점 CU 전용 상품으로는 최근 인기 소재로 등극한 마라 맛을 적용한 ‘마라 호빵’과 흑당을 첨가한 ‘흑당 호빵’을 선보인다.

롯데제과는 기린 호빵이 지난겨울(2018년 11월~2019년 2월) 이전 시즌보다 6%가량 증가한 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로 올겨울에는 호빵 매출이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C삼립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요리형 호빵 ‘ㅎㅎ호빵’을 선보인다. ㅎㅎ호빵은 치킨, 갈비찜 등 대표적인 배달 메뉴를 호빵에 접목했다. 

 

▲SPC삼립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요리형 호빵 ‘ㅎㅎ호빵’을 선보인다.(사진=SPC삼립 제공)

ㅎㅎ호빵은 ▲중국식 매운맛을 살린 ‘마라맛 호빵’ ▲매콤 달콤한 닭고기를 넣은 ‘양념치킨맛 호빵’ ▲갈비를 넣은 ‘갈비찜맛 호빵’▲단팥과 연유를 담은 ‘연유단팥맛 호빵’까지 총 4종이다.

 

차별화를 위해 배달의민족 특유의 언어유희 마케팅을 활용해 호빵의 ‘ㅎ’ 글자를 제품명과 패키지에 반영했다. 배달의민족 앱 내 ‘배민마켓(서울지역 한정)’에서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GS25도 일반 호빵을 포함한 총 12종의 호빵을 출시한다. 차별화 상품으로 ▲단호박크림치즈호빵 ▲공화춘짬뽕호빵 ▲허쉬초코호빵 ▲큐브스테이크만빵 ▲쏘세지야채볶음만빵 ▲담양식떨갈비만빵 6종이 새로 등장한다.

올해는 GS25는 자체 상표(PB) 라면 ‘공화춘짬뽕’의 맛을 잘 살린 공화춘짬뽕호빵 등의 요리형 호빵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한 허쉬초코호빵과 같은 디저트형 호빵도 판매한다.

GS25의 호빵 매출 역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17.2%, 지난해에는 31.5%가 상승했다.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인 10~11월에 연간 매출 중 61.2%가 집중된다.

 

다만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 호빵’ 매출의 구성비는 전체 호빵 매출 중 2016년에 54.2%에서 2018년 30.2%로 최근 3년 새 크게 줄었다. 반면 요리형 호빵의 매출 구성비는 45.8%에서 69.8%로 급격히 늘었다.


GS25 관계자는 “밥 대신 간편한 한 끼를 즐기는 트렌드의 증가로 호빵의 고객 선호도가 점차 단팥형에서 요리형으로 변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감동란 호빵’이 기록적인 판매치를 달성한 것에 힘입어 올해도 특색 있는 호빵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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