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불닭·마라’ 인기질주…3Q 영업이익 전년比 65%↑

분기 사상 첫 수출액 700억원 돌파…“판매망 확대 주효”
임현지 | hj@segyelocal.com | 입력 2019-11-14 16: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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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최근 출시한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이 좋은 반응을 얻어 영업이익 65% 상승을 실현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삼양식품이 분기 사상 최초로 700억 원을 넘는 수출액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65% 상승을 실현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최근 출시한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6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수치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수출이 견인했다는 자평이다.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한 704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수출액 사상 최초로 700억 원을 넘어섰으며 내수 매출을 앞질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현지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판매망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양식품은 지난 1월 중국 총판업체 ‘유베이’와 계약을 했다. 연안에만 집중됐던 판매지역을 대도시부터 3·4선 도시로 넓히면서 매출이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500억 원을 기록했고 삼양사는 유베이 사와의 총판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3분기 내수 매출은 6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 7월 출시한 마라탕면, 마라볶음면이 3달 만에 400만 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고 스낵, 소스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불닭시리즈’ 효과는 안팎으로 이어졌다. 불닭볶음면의 지난달 중국 수출 물량은 컨테이너 400대 분량으로 개수로는 3,200만 개에 달한다. 이는 150억원 수준으로 월별 중국 수출액 중 사상 최고치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 ‘광군제’에서 4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국내에서는 ‘라이트 불닭볶음면’, ‘불닭마요’ 등 불닭브랜드 확장 제품 출시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올해 5,0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베이 사와의 계약 연장을 통해 젊은 층을 겨냥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온라인 광고 등으로 중국 내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불닭볶음면 수요가 탄탄히 자리 잡은 시장인 만큼 향후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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