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폭우…이재민 1천명 이상 발생

인명피해 속출…12명 사망에 7명 부상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8-04 16: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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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충남 아산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실종자가 발생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수도권‧중부지역에서 연일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규모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폭우에 따른 사망자 속출은 물론 시설‧농경지 피해와 이재민 규모도 급격히 커지는 모양새다.


◆ 총 1천25명 이재민…전날 대비 100명 증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4일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나흘 간의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모두 12명이 숨졌다. 여전히 14명은 실종됐고 부상자도 7명에 달했다. 이재민의 경우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날 경기 평택 공장과 가평 펜션에 토사가 덮치면서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충북 진천 문백면에서 화물차 운행 도중 급류에 휩쓸린 60세 남성 등 실종자도 6명이나 추가됐다.


이재민은 629세대, 총 1,025명으로 전날보다 1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이 555명,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이다. 


일시대피한 인원은 2,228명으로 전날 대비 500명 넘게 증가했다. 경기지역에서 1,429명, 충북 465명, 충남 243명, 강원 48명, 세종 40명 등이 대피했다.


재산 피해도 점점 늘어나는 양상이다. 폭우가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815건, 축사·창고 522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농경지 5,751㏊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 


여전히 게릴라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도로‧철도 곳곳이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서울·경기·충청 등 주로 중부지역에서 도로 43곳이 막혔다. 충북선·중앙선·태백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이 제한됐다. 


또한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92곳도 각각 출입이 제한됐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3일 오후 6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상향한 바 있다. 기상당국은 서울‧경기와 강원‧충청‧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양의 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오후 시간당 50~100mm,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오늘부터 이틀 간 총 강수량이 500mm를 기록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인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지속적인 대비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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