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좋은 조짐 “평화, 평창!”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01-19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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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시작이 좋으면 결과도 좋다. 그래서 첫 마음, 첫 각오를 잃지 않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최소한 실족(失足)하지 않고, 어느 정도 꿈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된다. 물망초심(勿忘初心)이다. 일을 처음 할 때의 마음가짐을 끝내 잃지 말라는 경구다. 사람들은 ‘세상에 성공을 위한 왕도란 없다. 있다면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 누구에게나 가슴 뛰던 출발의 순간이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던 날, 군대에서 전역하던 날, 첫 출근을 하거나 새 보직을 받던 날, 결혼식장에 들어서던 날, 처음 자신 소유의 가게 문을 열던 날처럼 가슴 설레던 그 순간의 결연했던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 또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초심을 유지하면 절대 일을 망치지 않는 법이다.

 

전제가 있다. 실천 계획을 현실성 있게 세워야 한다. 그래야만 허송세월을 줄일 수 있다. 공자는 ‘3가지 계획’를 언급,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그러므로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게 없으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의 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 매사 첫 출발을 잘 해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먼저 할 일은 기본을 돌아보는 것이다. 음식점이 성공하기 위해선 좋은 식재료를 쓰고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한다. 이게 음식점의 기본이다. 음식 맛의 8할은 재료다. 재료가 좋으면 굳이 조미료 등 여러 양념을 쓰지 않아도 된다. 거기에 고객감동의 서비스 등이 더해지면 어느 정도 성공은 보장된다고 하겠다. 바둑의 논리인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 곧 계획은 멀리 보되 실천은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해야 되는 것이다.

 

올해 특히 주목되는 일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과 한민족의 영광, 세계평화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는 중차대한 국제행사다. 때마침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새해벽두 ‘길조(吉兆)’다.

 

남북은 실현가능한 일에 힘써야겠다. 평창올림픽에 북한 참가와 성공 개최가 화급하다. 금강산관광 재개 및 개성공단 가동, 이산가족 상봉 등 그동안 목말랐던 화두가 많지만 시일이 얼마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문제가 우선임을 직시하자. 관건은 북한을 비핵화 협상의 문턱에라도 걸쳐놓을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그래야만 미국이나 보수세력을 설득하면서 남북관계 진전의 동력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남북고위급 회담이 좋은 결실을 거둬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이 걷히고 화해와 번영의 길이 트이길 기대하는 바 크다.

 

하지만 많은 변수들이 복병으로 존재한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해제를 거론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북한의 대남 전술적 움직임을 장기적 평화공존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북한이 핵무장을 한 동인(動因)을 이해하고 핵무기를 소유할 필요성을 없게 해야 한다. 북·미 양자 회담이 아닌 남·북·미·중 4자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통한 핵 없는 한반도 구상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러시아와 일본까지 포함하는 기존 6자회담도 가능할 것이다.

 

또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북한의 핵동결과 비확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 회담 성사를 위한 환경 조성에 훨씬 유리하다고 본다. 북한이 비핵화를 지향하도록 분위기 조성을 하면 단계적으로 NPT(비확산 조약) 재가입 권고도 수용 가능하리라고 본다.

 

개인과 가정, 회사와 나라의 운세가 트이는 2018년이길 소망하는 새해 초다. 특히 평창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세계에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길 염원한다. “평화,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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