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시험도중 발화·폭발…생활속 배터리, 화재 위험 노출

국표원, 배터리 내장형 제품 4개 모델 리콜 조치
임현지 | hj@segyelocal.com | 입력 2019-10-23 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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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노출 시험 중 발화해 폭발한 배터리 (사진=소비자원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흔히 사용하는 배터리 내장형 제품과 보조배터리 등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5V로 충전하는 일반 충전에 비해 9V, 12V까지 출력을 높이는 고속 충전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보조 배터리 역시 안전성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배터리 내장형 제품 366개 모델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4개 모델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해 리콜 조치했다.


이들 제품은 전자담배용 배터리 1개와 보조배터리 1개, 직류전원장치 2개 등이다. 외부 단락(합선)이나 과충전 시험 중 발화하거나 감전보호가 미흡해 안전 기준에 부적합했다.

  

정부는 이번 리콜 명령을 내린 4개 모델의 시중 판매 원천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홈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또 제품 안전 국제 공조 일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리콜포털’에도 등록했다.


이같은 배터리 화제 위험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7월에도 여름철에 수요가 집중되는 전동킥보드와 휴대용 선풍기 등 배터리 내장형 제품들이 과충전 시험에서 부적합했던 사례가 있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보조배터리 역시 한국산업표준(KS)를 충족하지 못하는 등 폭발 위험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평가 결과 130℃ 온도에서 약 10분~30분 저장하는 열 노출 시험에서 ‘아이리버(IHPB-10KA)’ 제품이 12~13분 만에 발화 및 폭발해 KS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배터리 내장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관련 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부적합 적발률이 2017년 6.3%에서 올해 0.7%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리콜 제품들은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 상품판매 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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