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항공’ 팬퍼시픽, 8시간 지연…승객 120명 ‘노숙’

구체적인 상황 설명·사과 없어…보상 안내문만 보내
최경서 | noblesse_c@segyelocal.com | 입력 2019-07-31 17:15:52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팬 퍼시픽의 항공기가 출발 시간보다 8시간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팬퍼시픽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필리핀의 저가항공(LCC) ‘팬 퍼시픽’ 항공기가 약 8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승객 120여 명이 공항에서 노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31일 인천공항공사와 공항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25분(현지시간)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서 출발해야 할 팬퍼시픽항공(8Y704편)이 항공기 정비 등을 이유로 8시간 지연됐다.

결국 승객들은 정비가 끝나는 8시간 동안 항공 탑승장에서 노숙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다음날 오전 8시가 돼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또한 해당 항공기가 지연 도착하면서 인천→칼리보행 항공기(8Y705편)도 덩달아 8시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해당 항공사에 강력 항의 했지만 해당 항공사는 지연 이유 등의 구체적인 상황 설명과 사과 한 마디조차 하지 않은 채 보상금 안내문만 보낸 것으로 밝혀져 피해 승객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이날 한 승객은 “승객들마다 각자 스케줄 등이 있을텐데 8분도 아니고 무려 8시간이 지연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퍼시픽은 아무런 해명과 사과조차 없이 보상 안내문만 보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승객은 “보상 하나로 조용히 넘기려는 무례한 방식”이라며 “비행기를 새로 만든 게 아니고서야 아무런 해명없이 8시간 지연은 절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최경서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